吳子兵法 料敵 第三
오자병법 제3편 요적 (상대방 파악) 2
吳子曰(오자왈):
吳子(오자)가 말하였다.
“凡料敵(범료적),有不卜而與之戰者八(유불복이여지전자팔)。
"敵情(적정)을 살펴서 길흉을 따지지 않고도 싸울 수 있는 경우는
다음 여덟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一曰(일왈):疾風大寒(질풍대한),早興寤遷(조흥오천),剖冰濟水(부빙제수),不憚艱難(불탄간난)。
첫째, 바람이 심하게 부는 혹한의 날씨에 아침 일찍 숙영시설을 거두고 병사들의 고통은 무시한 채 얼어붙은 강을 무리하게 건너려 할 때입니다.
二曰(이왈):盛夏炎熱(성하염열),晏興無閒(안흥무한),
둘째, 무더운 여름날에 출발에 늦어 행군 도중 휴식을 취하지 못했는데도,
行驅飢渴(항구기갈),務於取遠(무어취원)。
병사와 말의 허기와 갈증은 돌보지 않고 계속 장거리 행군을 강행할 때입니다.
三曰(삼왈):師旣淹久(사기엄구),糧食無有(량식무유),
셋째, 출병한지 오래되어 식량이 떨어졌으며,
百姓怨怒(백성원노),
그 나라 백성은 조정을 원망하고
祅祥數起(요상삭기),上不能止(상불능지)。
불길한 징조가 자주 나타남에도 군주가 이를 무마하지 못할 때입니다.
四曰(사왈):軍資旣竭(군자기갈),薪芻旣寡(신추기과),
넷째, 군수품이 고갈되고 땔감도 모자란데,
天多陰雨(천다음우),欲掠無所(욕략무소)。
날씨마저 악천후가 거듭되어 현지 조달이 불가능한 경우입니다.
五曰(오왈):徒衆不多(도중부다),水地不利(수지불리),
다섯째, 병력은 적고, 수질과 지형이 나빠
人馬疾疫(인마질역),四鄰不至(사린부지)。
병사와 말이 질병에 시달리는데도 증원군이 오지 않을 때입니다.
六曰(륙왈):道遠日暮(도원일모),士衆勞懼(사중노구),
여섯째, 오랜 행군 중에 해가 저물어 병사들은 지치고 사기가 떨어졌으며,
倦而未食(권이미식),解甲而息(해갑이식)。
귀찮은 나머지 식사도 하지 않고 갑옷을 벗고 쉬려고만 할 때입니다.
七曰(칠왈):將薄吏輕(장박리경),
일곱째, 지휘관은 무능하고 간부들은 경솔하며,
士卒不固(사졸부고),
병사들은 단결되지 않아 자주 동요하고,
三軍數驚(삼군삭경),師徒無助(사도무조)。
상호간에 협조체계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입니다.
八曰(팔왈):陳而未定(진이미정),舍而未畢(사이미필),
여덟째, 진지 배치가 불안정하고 숙영태세도 엉성하며,
行阪涉險(항판섭험),半隱半出(반은반출)。
지형을 높은 곳에 선정해 절반 가량이 노출되어 있을 때,
諸如此者(제여차자),擊之勿疑(격지물의)。
이러한 적들은 지체없이 공격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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