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병법[完]

오자병법 제3편 요적 (상대방 파악) 4

강병현 2012. 4. 11. 17:15

吳子兵法 料敵 第三

오자병법 제3편 요적 (상대방 파악) 4

 

 

武侯問曰(무후문왈)

武侯(무후)가 물었다.

 

吾欲觀敵之外以知其內(오욕관적지외이지기내)

"나는 적의 외형을 보고 내면을 파악하며,

 

察其進以知其止(찰기진이지기지)

적이 전진하는 것을 살펴 그 목표가 무엇인지 짐작함으로써

 

以定勝負(이정승부)

승부를 예측할 수 있는 안목을 갖고 싶소.

 

可得聞乎(가득문호)

여기에 관해 조언을 들려 줄 수 있겠소?"

 

起對曰(기대왈)

그러자 吳起(오기)가 대답하였다.

 

敵人之來(적인지래)蕩蕩無慮(탕탕무려)

"전진해 오는 적이 산만하고 경계가 소홀하며,

 

旌旗煩亂(정기번란)人馬數顧(인마삭고)

깃발이 무질서하게 움직이고 병사와 말이 주위를 자주 살피면,

 

一可擊十(일가격십)必使無措(필사무조)

한 명으로 열 명을 무찔러 꼼짝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諸侯未會(제후미회)君臣未和(군신미화)

또 주변국과 동맹관계가 돈독하지 못하고, 군신관계가 원만치 않으며,

 

溝壘未成(구누미성)禁令未施(금령미시)

방어진지가 허술하고, 軍令(군령)이 엄격히 시행되지 않으며,

 

三軍匈匈(삼군흉흉)欲前不能(욕전부능)欲去不敢(욕거부감)

전군이 뒤숭숭하여 공격과 후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적이라면

 

以半擊倍(이반격배)

절반의 병력만으로 충분히 격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百戰不殆(백전부태)

백 번 싸워도 지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