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병법[完]

오자병법 제4편 치병(군대 육성) 8

강병현 2012. 4. 13. 22:48

吳子兵法 治兵 第四

오자병법 제4편 치병(군대 육성) 8

 

武侯問曰:“凡畜卒騎,豈有方乎?”

무후문왈:“범축졸기,개유방호?”

起對曰:“夫馬,必安其處所,適其水草,節其飢飽。冬則溫廐,夏則涼廡。

기대왈:“부마,필안기처소,적기수초,절기기포。동칙온구,하칙량무。

刻剔毛鬣,謹落四下,戢其耳目,無令驚駭,習其馳逐,

각척모렵,근낙사하,집기이목,무령경해,습기치축,

閑其進止,人馬相親,然後可使。

한기진지,인마상친,연후가사。

車騎之具,鞍 · 勒 · 銜 · 轡,必令完堅。

거기지구,안 · 늑 · 함 · 비,필령완견。

凡馬不傷於末,必傷於始;不傷於飢,必傷於飽。

범마부상어말,필상어시;부상어기,필상어포。

日暮道遠,必數上下,寧勞於人,愼無勞馬,常令有餘,備敵覆我。

일모도원,필삭상하,녕노어인,신무노마,상령유여,비적복아。

能明此者,橫行天下。”

능명차자,횡행천하。”

 

● 武侯(무후)가 물었다.

"군마를 사육하고 관리하는 방법은 어떻소?"

이에 吳起(오기)가 대답하였다.

"말은 거처를 편안케 하고, 먹이를 제때에 주며, 배가 고프거나 부르지 않도록 양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겨울에는 마굿간을 따뜻이 하고 여름에는 서늘하게 해주며, 털과 갈기를 잘 깎아주고 발국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눈과 귀는 잘 덮고 가려서 놀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내달리는 것을 연습하며, 나아가고 멈추는 것을 훈련시키고 사람과 말이 친숙해진 후에 써야 합니다. 안장, 굴레, 재갈, 고삐 등의 마구는 반드시 온전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말은 부리다가 손상을 입는 것이 아니라 처음 사육할 때 손상되며, 먹이가 모자랐을 때보다 너무 많이 먹었을 때 탈이 나는 법입니다. 먼 길을 갈 때는 종종 내렸다가 타도록 해서 차라리 사람이 피곤할 지언정 말을 지치게 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이처럼 말이 항상 여력을 갖도록 하여 적의 공격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치에 밝은 자만이 천하를 누빌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