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병법[完]

오자병법 제5편 논장(장수를 논하다) 2

강병현 2012. 4. 13. 22:52

吳子兵法 論將 第五

오자병법 제5편 논장(장수를 논하다) 2

 

吳子曰:“凡兵有四機:一曰氣機,二曰地機,三曰事機,四曰力機。

오자왈:“범병유사기:일왈기기,이왈지기,삼왈사기,사왈력기。

三軍之衆,百萬之師,張設輕重。在於一人,是謂氣機。

삼군지중,백만지사,장설경중。재어일인,시위기기。

路狹道險,名山大塞,十夫所守,千夫不過,是謂地機。

노협도험,명산대새,십부소수,천부부과,시위지기。

善行間諜,輕兵往來,分散其衆,使其君臣相怨,上下相咎,是謂事機。

선행간첩,경병왕래,분산기중,사기군신상원,상하상구,시위사기。

車堅管轄,舟利櫓楫,士習戰陳,馬閑馳逐,是謂力機。知此四者,乃可爲將。

거견관할,주리노즙,사습전진,마한치축,시위력기。지차사자,내가위장。

然其 威 · 德 · 仁 · 勇,必足以率下安衆,怖敵決疑。

연기 위 · 덕 · 인 · 용,필족이률하안중,포적결의。

施令而下不犯,所在寇不敢敵。

시령이하불범,소재구불감적。

得之國强,去之國亡。是謂良將。”

득지국강,거지국망。시위량장。”

 

● 吳子(오자)가 말하였다.

"전투의 승패를 가늠하는 요소에는 네 가지가 있으니, 첫째가 氣勢(기세)이고, 둘째가 地勢(지세)이며, 셋째가 用兵術(용병술)이고, 넷째가 戰鬪力(전투력)입니다.

백만 대군이라 하더라도 그 위용과 사기는 지휘관의 역량에 좌우됩니다. 이를 '기세'라 합니다. 길이 좁고 험하며 큰 산이 가로막고 있는 지형은 열 명이 지켜도 천 명의 적이 지나가지 못합니다. 이를 '지세'라 합니다. 첩자를 잘 이용하고 기동부대를 적절히 운용하면 적의 병력을 분산시킬 수도 있고, 군신상하간을 반목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용병술'이라 합니다. 전차나 배를 튼튼하게 만들도 잘 손질하며, 병사들에게 전투기술과 진법을 숙달시키고, 말이 잘 달릴 수 있도록 조련하는 것을 '전투력'이라 합니다. 이 네 가지를 잘 아는[智] 자라야 지휘관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2)

여기에 지휘관이 위엄[威], 덕망[德], 어짊[仁], 용기[勇]을 갖추게 되면 부대를 잘 통솔하고, 적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하며, 부하들로 하여금 추호의 의구심도 없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명령을 내리면 부하들은 이를 어기지 않으며, 그 장수가 있는 곳에는 적이 감히 덤비지 못하게 됩니다. 이처럼 얻으면 나라가 강성해지고, 떠나면 나라가 위태로워지는 인물을 훌륭한 장수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