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병법[完]

오자병법 제5편 논장(장수를 논하다) 1

강병현 2012. 4. 13. 22:50

吳子兵法 論將 第五

오자병법 제5편 논장(장수를 논하다) 1

 

吳子曰:“夫總文武者,軍之將也;兼剛柔者,兵之事也。

오자왈:“부총문무자,군지장야;겸강유자,병지사야。

凡人論將,常觀於勇,勇之於將,乃數分之一爾。

범인논장,상관어용,용지어장,내삭분지일이。

夫勇者必輕合,輕合而不知利,未可也。

부용자필경합,경합이부지리,미가야。

故將之所愼者五:一曰理,二曰備,三曰果,四曰戒,五曰約。

고장지소신자오:일왈리,이왈비,삼왈과,사왈계,오왈약。

理者,治衆如治寡;備者,出門如見敵;果者,臨敵不懷生:戒者,雖克如始戰;

리자,치중여치과;비자,출문여견적;과자,림적부회생:계자,수극여시전;

約者,法令省而不煩,受命而不辭,敵破而後言返,將之禮也。

약자,법령생이불번,수명이불사,적파이후언반,장지례야。

故師出之日,有死之榮,無生之辱。”

고사출지일,유사지영,무생지욕。”

 

● 吳子(오자)가 말하였다.

"文(문)과 武(무)를 겸비하는 것은 지휘관의 요건이요, 剛(강)과 柔(유)를 겸용하는 것은 용병의 요건입니다. 사람들이 장수를 논할 때 흔히 勇(용)만을 보는 경우가 많지만, 勇(용)은 지휘관의 덕목 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습니다. 勇將(용장)은 무턱대고 적과 싸우려고만 하는 법입니다. 경솔하게 싸울 줄만 알고 득실을 살필 줄 모른다면, 훌륭한 장수라 할 수 없습니다.1)

그러므로 장수가 늘 새겨야 할 사항은 다섯 가지가 있는데 理(이), 備(비), 果(과), 戒(계), 約(약)이 그것입니다. 理(이)란 많은 병사들을 적은 인원 다루듯 지휘하는 '통솔력'이고, 備(비)는 문 밖에 적이 있는 것처럼 대처하는 '준비태세'이며, 果(과)란 적과 싸울 때 살겠다는 생각을 버리는 '과감성'이고, 戒(계)는 전투에 이겨도 마음이 전투를 시작할 때와 같은 '신중성'이고, 約(약)은 군령이 간단명료하여 복잡하지 않은 '간결성'을 뜻합니다.

일단 출전명령을 받으면, 집에 알리지 않고 나아가 적을 무찌른 후에 돌아왔다고 말하는 것이 지휘관의 자세입니다. 그러므로 출전하는 지휘관에게 명예로운 죽음은 있을지언정 수치스러운 삶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