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병법[完]

오자병법 제5편 논장(장수를 논하다) 5

강병현 2012. 4. 14. 21:27

吳子兵法 論將 第五

오자병법 제5편 논장(장수를 논하다) 5

 

武侯問曰:“兩軍相望,不知其將,我欲相之,其術如何?”

무후문왈:“량군상망,부지기장,아욕상지,기술여하?”

起對曰:“令賤而勇者,將輕銳以嘗之,務於北,無務於得。

기대왈:“령천이용자,장경예이상지,무어북,무무어득。

觀敵之來,一坐一起,其政以理,其追北佯爲不及,

관적지래,일좌일기,기정이리,기추배양위부급,

其見利佯爲不知,如此將者,名爲智將,勿與戰矣。

기견리양위부지,여차장자,명위지장,물여전의。

若其衆讙譁,旌旗煩亂,其卒自行自止,其兵或縱或橫,

야기중환화,정기번란,기졸자행자지,기병혹종혹횡,

其追北恐不及,見利恐不得,此爲愚將,雖衆可獲。”

기추배공불급,견리공부득,차위우장,수중가획。”

 

● 武侯(무후)가 물었다.

"양군이 대치한 상황에서 적장에 대해 전혀 모를 때, 그를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오?"

이에 吳起(오기)가 대답하였다.

"신분은 낮으나 용감한 자에게, 약간의 정예병을 딸려 보내 시험해 봅니다. 이들에게는 전과를 올릴 필요 없이 그저 도망쳐 오도록 지시하고, 쫓아오는 적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이때 만약 적군의 행동이 짜임새가 있으며, 추격을 하면서도 못 미치는 척하고, 미끼를 보아도 모르는 척하며 말려들지 않는다면, 그 적장은 智將(지장)이 분명하므로 섣불리 싸워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만약 적의 부대가 소란스럽고 군기가 무질서하게 날리며, 병사들이 제멋대로 행동하고 병기를 아무렇게나 잡으며, 기를 쓰고 추격해 오거나 미끼를 보고 혈안이 되어 달려든다면, 그 적장은 어리석은 자임이 분명하므로 적병이 아무리 많아도 능히 무찔러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