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병법[完]

오자병법 제7편 여사(사기진작) 2

강병현 2012. 4. 15. 20:49

吳子兵法 勵士 第七

오자병법 제7편 여사(사기진작) 2

 

武侯曰:“致之奈何?”

무후왈:“치지나하?”

對曰:“君擧有功而進饗之,無功而勵之。”

대왈:“군거유공이진향지,무공이려지。”

於是武侯設坐廟廷,爲三行,饗士大夫。上功坐前行。

어시무후설좌묘정,위삼행,향사대부。상공좌전행。

餚席兼重器·上牢;次功坐中行,餚席器差減;無功坐後行,餚席無重器。

효석겸중기·상뇌;차공좌중행,효석기차감;무공좌후행,효석무중기。

饗畢而出,又頒賜有功者父母妻子於廟門外,亦以功爲差。

향필이출,우반사유공자부모처자어묘문외,역이공위차。

有死事之家,歲使者勞賜其父母,著不忘於心。

유사사지가,세사자노사기부모,저부망어심。

行之三年,秦人興師,臨於西河。魏士聞之,不待吏令,介冑而奮擊之者以萬數。

행지삼년,진인흥사,림어서하。위사문지,부대리령,개주이분격지자이만삭。

 

● 武侯(무후)가 물었다.

"그렇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오?"

그러자 오기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주군께서 공이 있는 모든 자들을 불러 잔치를 베푸시고, 공이 없는 자도 격려하십시오."

이에 武侯(무후)가 종묘의 뜰에 자리를 마련하여 사람들을 세 줄로 앉히고 잔치를 열었다. 전공이 탁월한 자들은 앞줄에 앉혀서 고급 기물과 최고의 음식을 올리고, 약간의 공이 있는 자들은 가운데 줄에 앉혀서 조금 못한 기물과 음식으로 상을 꾸몄으며, 공이 없는 자들은 뒷줄에 앉히고 평범한 식탁을 차렸다. 그리고 연회가 끝나고 나가려 할 때, 유공자에게는 다시 賞給(상급)을 하사하였다.

문밖에 있는 그들의 부모처자에게도 상을 내렸는데, 이 역시 전공에 따라 차등을 주었다. 또 戰死者(전사자)가 있는 집에는 해마다 사신을 보내 그 부모를 위로하고 상급을 내림으로써 국가가 항상 잊지 않고 있다는 뜻을 표시하였다.2)

이러한 일들을 시행한지 3년이 지났을 때, 秦(진)나라가 군대를 일으켜 西河(서하)를 침범하였다. 위나라의 장정들은 이 소식을 듣자 동원령이 떨어지기도 전에 스스로 갑옷을 입고 달려가 용감히 싸웠는데, 그 수가 수만 명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