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병법[完]

오자병법 제7편 여사(사기진작) 3

강병현 2012. 4. 15. 20:51

吳子兵法 勵士 第七

오자병법 제7편 여사(사기진작) 3

 

 

武侯召吳起而謂曰:“子前日之敎行矣。”

무후소오기이위왈:“자전일지교행의。”

起對曰:“臣聞人有短長,氣有盛衰。君試發無功者五萬人,臣請率以當之。

기대왈:“신문인유단장,기유성쇠。군시발무공자오만인,신청률이당지。

脫其不勝,取笑於諸侯,失權於天下矣。

탈기부승,취소어제후,실권어천하의。

今使一死賊伏於曠野,千人追之,莫不梟視狼顧。

금사일사적복어광야,천인추지,막부효시낭고。

何者?恐其暴起而害己也。是以一人投命,足懼千夫。

하자?공기포기이해기야。시이일인투명,족구천부。

今臣以五萬之衆,而爲一死賊,率以討之,固難敵矣。”

금신이오만지중,이위일사적,률이토지,고난적의。”

於是武侯從之,兼車五百乘,騎三千匹,而破秦五十萬衆,此勵士之功也。

어시무후종지,겸거오백승,기삼천필,이파진오십만중,차려사지공야。

 

 

● 秦(진)나라를 격퇴한 후 武侯(무후)가 오기를 불러 말하였다.

"그대가 지난 번 가르침을 준 일이 그대로 이루어졌소."

 

그러자 吳起(오기)가 대답하였다.

"제가 듣기로 사람에게는 저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고, 원기는 왕성할 때와 침체될 때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주군께서 시험삼아 제게 전공이 없는 자 5만을 주십시오. 제가 그들을 이끌고 적과 상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일 싸워 이기지 못한다면, 제후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천하에 위신이 떨어지겠지만,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지금 죽음을 각오한 도적 한 명이 벌판에 숨어 있다고 가정한다면, 천 명이나 되는 인원이 그를 쫓는다 해도 겁먹지 않는 자가 없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그것은 도적이 갑자기 나타나 자기를 해치지 않을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 명이 목숨을 내던질 각오를 하면 천 명을 두려움에 떨게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제가 5만의 군사를 죽기로 작정한 도적처럼 만들어 싸움에 임하면 아무도 상대할 자가 없을 것입니다."

 

이에 武侯(무후)가 승낙하고 별도로 전차 5백과 기병 3천을 딸려 보냈더니, 과연 秦軍(진군) 50만 대군을 격파하였다. 이는 바로 군사들을 잘 독려한 결과였다.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 조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