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完]

육도삼략 第3篇 龍韜 第6章 勵軍[1]

강병현 2012. 4. 17. 20:55

- 第3篇 龍韜 第6章 勵軍[1]-

장수가 솔선수범하라

 

武王問太公曰(무왕문태공왈)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吾欲令三軍之衆, 攻城爭先登, (오욕령삼군지중 공성쟁선등)

“나는 삼군의 무리로 하여금 성을 침에는 먼저 오르고,

野戰爭先赴;(야전쟁선부)

들판 싸움에는 다투어 먼저 나아가며,

聞金聲而怒, 聞鼓聲 而喜,(문금성이노 문기성 이희)

쇳소리를 듣고는 노하고, 북소리를 듣고는 기뻐하게 하고자 합니다.

爲之奈何」(위지내하)

이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太公曰(태공왈)

태공이 대답하였다.

「將有三勝.」(장유삼승)

“장수에게는 이김에 세 가지가 있습니다.”

武王曰(무왕왈)

무왕이 물었다.

「敢聞其目.」(감문기목)

“감히 그 조목을 묻고자 합니다.”

太公曰(태공왈)

태공이 대답하였다.

「將冬不服裘, 夏不操扇, (장동불복구 하불조선)

“장수는 겨울에 갑옷을 입지 않고, 여름에 부채를 잡지 않으며,

雨不張蓋, (우불장개)

비가 내려도 덮개를 덮지 않습니다.

名曰禮將;(명왈예장)

이를 이름하여 예도 있는 장수라 합니다.

將不身服禮, 無以知士卒之寒暑. (장불신복례 무이지사졸지한서)

장수가 몸소 예에 좇지 않으면 사졸의 춥고 더움을 알 수 없습니다.

出隘塞, 犯泥塗, (출애색 범니도)

좁고 막힘에 나아가고 진창길을 짓밟을 때는

將必先下步, (장필선하보)

장수가 반드시 먼저 내려가 걷습니다.

名曰力將;(명왈역장)

이를 이름하여 힘쓰는 장수라 합니다.

將不身服力, 無以知士卒之勞苦. (장불신복력 무이지사졸지노고)

장수가 몸소 힘씀을 좇지 않으면 사졸의 노고를 알 수 없습니다.

軍皆定次, 將乃就舍;(군개정차 장내취사)

군사가 다 머무름을 정하고 나서야 장수가 숙소에 들며,

炊者皆熟, 將乃就食;(취자개숙 장내취식)

밥 짓는 것이 다 익거든, 장수가 식사를 들며,

軍不擧火, 將亦不擧, (군불거화 장역불거)

군사가 불을 켜지 않으면 장수 역시 켜지 않습니다.

名曰止欲將;(명왈지욕장)

이를 이름하여 욕심을 그치는 장수라 합니다.

將不身服止欲, (장불신복지욕)

장수가 욕심 그침을 좇지 않으면

無以知士卒之飢飽. (무이지사졸지기포)

사졸의 굶주리고 배부름을 알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