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完]

육도삼략 第3篇 龍韜 第12章 兵徵[2]

강병현 2012. 4. 21. 11:17

- 第3篇 龍韜 第12章 兵徵[2]-

승패를 미리 보는 법

 

凡三軍悅懌, (범삼군열족)

“모든 군사가 기뻐 만족하고,

士卒畏法, (사졸외법)

사졸들은 법령을 두렵게 여기고,

敬其將命;(경기장명)

장수의 명령은 삼가 잘 이행되며,

相喜以破敵, (상희이파적)

서로가 적을 쳐 무찌르는 것을 기뻐하며,

相陳以勇猛, (상진이용맹)

용맹에 대하여 논하며,

相賢以威武. (상현이위무)

서로 위무를 존중하는 것은

此强徵也. (차강징야)

다 그 군세가 강하다는 징조입니다.

三軍數驚, (삼군수경)

이에 반하여 전군이 자주 놀라 떠들며,

士卒不齊;(사졸부제)

사병들의 마음은 제각기 흩어지고

相恐以敵强, (상공이적강)

적의 강함을 두려워하며,

相語以不利. (상어이불리)

자기들 군사의 불리한 것을 서로 이야기하며,

耳目相屬, (이목상속)

사사로운 이야기가 많고

妖言不止, (요언부지)

불길한 유언비어가 그칠 새 없으며,

衆口相惑;(중구상혹)

각자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퍼뜨려서 현혹시키며,

不畏法令, (부외법령)

법령을 두려워하지 않고

不重其將. (부동기장)

장수를 존경하지 않는 것은

此弱徵也. (차약징야)

군세가 나약한 징후인 것입니다.

三軍齊整, (삼군제정)

전군이 드나드는 데 그 대오가 정연하여 질서가 있으며,

陣勢以固, 深溝高壘, (진세이고 심구고루)

진세는 견고하고, 해자는 깊고, 성의 누벽은 높고,

又有大風甚雨之利;(우유대풍심우지리)

때로 큰 바람이나 모진 비가 방어에 편리를 주며,

三軍無故, 旌旂前指;(삼군무고 정기전지)

전군에는 아무 사고도 없고, 깃발은 앞을 향해 나부끼며,

金鐸之聲揚以淸, (금탁지성양이청)

징소리는 높고 맑게 울리고,

鼙鼓之聲宛以鳴. (비고지성완이명)

기병이 마상에서 치는 북소리가 율동감 있게 울리면

此得神明之助, 大勝之徵也. (차득신명지조 대승지징야)

그 모두가 천우신조가 있어 크게 이길 징후입니다.

行陣不固, 旌旂亂而相繞, (행진불고 정기란이상요)

이에 반하여 대열과 진세가 견고하지 못하고, 깃발은 흩어져 얽히며,

逆大風甚雨之利, 士卒恐懼, (역대풍심우지리 사졸공구)

큰 바람과 모진 비를 잘 이용하지도 못하며, 병사들은 두려워 떨며,

氣絶而不屬;(기절이불속)

사기는 단절되고 연속되지 못하는가 하면

戎馬驚奔, 兵車折軸;(융마경분 병거절축)

군마는 놀라서 날뛰며, 병거는 굴대가 부러지고,

金鐸之聲下以濁, (금탁지성하이탁)

징소리는 낮고 탁하게 울리며,

鼙鼓之聲濕以沐. 此大敗之徵也. (비고지성습이목 차대패지징야)

마상의 북소리는 습하여 쳐도 울리지 않는 것은 크게 패할 징후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