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完]

육도삼략 第4篇 虎韜 第6章 臨境[2]

강병현 2012. 4. 24. 18:19

- 第4篇 虎韜 第6章 臨境[2]-

교란작전

 

武王曰 (무왕왈)

무왕이 물었다.

「敵人知我之情, (적인지아지정)

“만일 적이 아군의 정상을 잘 알며,

通我之謀, (통아지모)

아군의 기밀과 계략을 소상히 알아,

動則得我事. (동즉득아사)

아군이 움직이면 곧 이것을 적이 알아차리고,

其銳士伏於深草, (기예사복어심초)

그 정예의 군사를 깊은 수풀 속에 매복시키고

要我隘路, (요아애로)

아군이 나갈 좁은 길목을 막으며,

擊我便處, 爲之奈何?」 (격아편처 위지내하)

아군의 편리한 곳을 공격할 때에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太公曰 (태공왈)

태공이 대답하였다.

「令我前軍, 日出挑戰, (영아전군 일출도전)

“우선 전군을 매일처럼 내보내어 싸움을 걸도록 하여

以勞其意. (이노기의)

적의 마음을 괴롭힙니다.

令我老弱, (영아노약)

또 좌우 양군의 노약한 병사들에게

曳柴揚塵, (예시양진)

섶을 끌고 다니며 흙먼지를 일으키게 하여

대군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며,

鼓呼而往來, (고호이왕래)

한편으로는 북을 치고 큰 소리로 외치며 왔다 갔다 돌아다니고,

或出其左, 或出其右, (혹출기좌 혹출기우)

혹은 적군의 왼쪽으로 나가고 혹은 오른쪽으로 나가며,

去敵無過百步. (거적무과백보)

적이 있는 데서 백보 이내 되는 곳을 왕래토록 합니다.

其將必勞, (기장필노)

그렇게 하면 적장은 아군의 어지러운 행동에 그만 지쳐 버리게 되고,

其卒必駭. (기졸필해)

적의 병사들은 반드시 놀라 어리둥절하게 될 것입니다.

如此, 則敵人不敢來. (여차 즉적인불감래)

그렇게 되면 적은 감히 아군을 공격해 오지 못할 것입니다.

吾往者不止, (오왕자부지)

그리고 아군의 적전에 나가서 도전하는 자는 그치지 말고 계속하여

或襲其內, 或擊其外, (혹습기내 혹격기외)

혹은 적의 내부를 습격하고 혹은 외부를 공격하다가,

三軍疾戰, 敵人必敗.」 (삼군질전 적인필패)

기회를 보아 전군이 일제히 급습을 하면 적군은 반드시 패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