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完]

육도삼략 第4篇 虎韜 第10章 略地[2]

강병현 2012. 4. 27. 18:41

- 第4篇 虎韜 第10章 略地[2]-

도망갈 길을 터주고 공격하라

 

武王曰 (무왕왈)

무왕이 물었다.

「中人絶糧, (중인절량)

성안 사람의 식량이 떨어지고,

外不得輸, (외부득수)

성밖으로부터 식량을 수송할 수가 없다 하더라도

陰爲約誓, (음위약서)

성의 안과 밖이 몰래 약속하고,

相與密謀, (상여밀모)

서로가 비밀리에 단합하여

夜出窮寇死戰, (야출궁구사전)

밤을 틈타 궁지에 몰린 적병들이 결사적으로 싸우고,

其車騎銳士,(기거기예사) 或衝我內,(혹충아내) 或擊我外.(혹격아외)

적의 전차나 기병의 정예부대가 혹은 아군의 안을 찌르고, 혹은 밖을 치게 되면

士卒迷惑, (사졸미혹)

불시에 습격당한 아군의 사졸들은 당황하며

三軍敗亂. (삼군패란)

혼란에 빠져 삼군이 무참한 패배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爲之奈何?」(위지내하)

이러할 때에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太公曰 (태공왈)

태공이 대답하였다.

「如此者, 當分軍爲三軍, (여차자 당분군위삼군)

“그럴 경우에는 마땅히 아군을 3개 부대로 나누고

謹視地形而處. (근시지형이처)

땅의 형세를 자세히 살펴보고 진을 치고,

審知敵人別軍所在, 及其大城別堡, (심지적인별군소재 급기대성별보)

적의 별군의 소재 및 그 성과 딴 보루의 소재지 등을 소상히 알아두고,

爲之置遺缺之道, (위지치유결지도)

그리고 적의 성내에 있는 군이 도망할 길을 짐짓 마련해 두어

以利其心;(이리기심)

적군이 도주하기 쉽게 해 줍니다.

謹備勿失. (근비물실)

그러나 신중히 수비를 하여 놓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敵人恐懼, 不入山林, (적인공구 불입산림)

적군은 두려워하여 산림으로 도망쳐 들어가지 않으면

卽歸大邑, 走其別軍. (즉기대읍 주기별군)

큰 촌락으로 돌아가거나 또는 별군으로 도망치던가 할 것입니다.

車騎遠邀其前, (거기원요기전)

아군의 전차대와 기병대는 멀리서 그 길을 가로막아

勿令遺脫. (물령유탈)

한 사람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