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德經[完]

비어 있음으로 쓰임이 있다 (노자 상편 제11장)

강병현 2012. 4. 27. 22:29

비어 있음으로 쓰임이 있다

(노자 상편 제11장)

 

三十輻共一

(삼십폭공일)

서른 개 바퀴살이 한 군데로 모여 바퀴통을 만드는데

 

當其無

(당기무)

그 가운데 아무것도 없음 때문에

 

有車之用

(유차지용)

수레의 쓸모가 생겨납니다.

 

埏埴以爲器

(연식이위기)

흙을 빚어 그릇을 만드는데

 

當其無

(당기무)

그 가운데 아무것도 없음 때문에

 

有器之用

(유기지용)

그릇의 쓸모가 생겨납니다.

 

鑿戶牖以爲室

(착호유이위실)

문과 창을 뚫어 방을 만드는데

 

當其無

(당기무)

그 가운데 아무것도 없음 때문에

 

有室之用

(유실지용)

방의 쓸모가 생겨납니다.

 

故有之以爲利

(고유지이위리)

그러므로 있음은 이로움을 위한 것이지만

 

無之以爲用

(무지이위용)

없음은 쓸모가 생겨나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