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完]

육도삼략 第5篇 豹韜 第2章 突戰[2]

강병현 2012. 5. 4. 19:34

- 第5篇 豹韜 第2章 突戰[2]-

성 밑으로 유인하라

 

武王曰 (무왕왈)

무왕이 다시 물었다.

「敵人分爲三四, (적인분위삼사)

“적군이 3, 4군으로 나뉘어서

或戰而侵掠我地, (혹전이침략아지)

그 중의 한 군으로 싸워 우리 영토를 침략하고,

或止而收我牛馬. (혹지이수아우마)

다른 한 군은 점령지구에 머물러 마소를 약탈하고,

其大軍未盡至, (기대군미진지)

그 대군이 아직 다 도착하기도 전에

而使寇薄我城下, (이사구박아성아)

일부러 군사를 시켜 우리 성 밑으로 육박케 함으로 인하여,

致吾三軍恐懼. (치오삼군공구)

우리 전 군사는 두려움에 떨고 있을 경우에는

爲之奈何?」 (위지내하)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太公曰 (태공왈)

태공이 대답하였다.

「謹候敵人, (근후적인)

“주의하여 적군의 동정을 살피고,

未盡至則設備而待之. (미진지즉설비이대지)

적의 대군이 아직 전부 도착하기 전에 방비를 튼튼히 하고 대기해야 하는데,

去城四里而爲壘, (거설사리이위루)

성에서 4리쯤 떨어진 곳에 아군의 보루를 쌓고,

金鼓旌旂, 皆列而張. (금고정기 계열이장)

종과 북과 기를 모두 줄지어 설치하고

別隊爲伏兵. (별대위복병)

별군을 복병으로 대기시키고,

令我壘上多積强弩, (령아루상다적강노)

아군 누상에는 많은 쇠뇌를 설치하고

百步一突門, (백보일돌문)

백보 마다 돌출문을 하나씩 만들어,

門有行馬. (문유행마)

문에는 행마(철조망구실을 하는 울)를 쳐서 적의 진격을 방지하며,

車騎居外, (거기거외)

전차대와 기병대는 보루의 바깥쪽에 배치하고,

勇力銳士隱伏而處. (용력예사음복이처)

용맹한 정예군사로 하여금 보루 안에 숨어 있게 합니다.

敵人若至, (적인약지)

만일 적이 습격해 오면

使我輕卒合戰而佯走; (사아경졸합전이양주)

아군의 경쾌한 병사로 하여금 적을 맞아 싸우다가 짐짓 도주케 하고,

令我城上立旌旂, 擊鼙鼓, (영아성상립정기 격비고)

우리 성 위에는 기를 세우고 북 등을 울리면서

完爲守備. (완위수비)

수비가 완벽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敵人以我爲守城, (적인이아위수성)

그러면 적군은 그것을 보고, 아군은 오직 성을 지킬 생각 뿐으로

출격해 오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하여

必薄我城下. (필박아성하)

필시 아군의 성 밑까지 육박해 올 것입니다.

發吾伏兵, (발오복병)

그 때에 대기시켰던 복병을 내어보내어

以衝其內, 或擊其外. (이충기내 혹격기외)

혹은 적의 내부를 치고, 혹은 그 외부를 치게 하며,

三軍疾戰, (삼군질전)

적군이 혼란한 틈을 타서 성내에서도 전군이 나가

或擊其前, 或擊其後. (혹격기전 혹격기후)

신속히 싸워서 혹은 그 전면을 치고, 혹은 그 후부를 친다면

勇者不得鬥, (용자불득투)

아무리 용감한 적군도 당황하여 어찌 싸울 바를 모를 것이며,

輕者不及走, (경자불급주)

아무리 날쌘 병사라도 도주할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名曰突戰. (멍목돌전)

이를 돌전(갑자기 군사를 내어 싸움)이라고 합니다

敵人雖衆, 其將必走.」(적인수중 기장필주)

이 작전을 쓰면 적군이 아무리 많더라도 반드시 그 대장은 패주할 것입니다.”

武王曰 (무왕왈)

무왕이 말하였다.

「善哉.」(선재)

“참으로 좋은 계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