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完]

육도삼략 第5篇 豹韜 第3章 敵强[2]

강병현 2012. 5. 9. 22:21

- 第5篇 豹韜 第3章 敵强[2]-

아군이 투지를 잃었을 때

 

武王曰 (무왕왈)

무왕이 물었다.

「敵人遠遮我前, (적인원차아전)

“만일 적군이 멀리서 아군의 진로를 차단하고,

急攻我後, (급공아후)

갑자기 아군의 후부를 공격하며,

斷我銳兵, (단아예병)

정예의 아군 병사와의 연락을 끊어 서로 돕지 못하게 하고,

絶我材士. (절아재사)

아군의 힘센 병사와도 단절하여 한데 모이지 못하게 하고,

吾內外不得相聞, (오내외불득상문)

아군의 안팎에 있는 자가 서로 소식을 듣지 못하여 고립상태에 빠지고,

三軍擾亂, 敗而走. (삼군요란 개즉이주)

우리의 모든 군중은 소란해지고 병사들은 모두 패하여 도망치며,

士卒無志, (사졸무투지)

사졸들은 사기를 잃어 싸울 뜻이 없으며,

將吏無守心. (장이무수심)

장교들은 이를 지키려는 마음이 없다고 한다면,

爲之奈何?」(위지내하)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太公曰 (태공왈)

태공이 대답하였다.

「明哉!王之問也. (명제 왕지문야)

“참으로 현명한 질문이십니다.

當明號審令, (당명호심령)

그러할 때에는 마땅히 나의 호령을 전군에게 분명하고

자세히 미치게 해야 합니다.

出我勇銳冒將之士, (출아용예모장지사)

그리고는 용감하여 적장을 노릴 만한 용사를 가려내어

人操炬火, (인조거화)

군사마다 횃불을 들게 하고,

二人同鼓. (이인동고)

둘이서 북 하나를 쳐 군세를 돋우면서

必知敵人所在, (필지적인소재)

반드시 적군이 있는 곳의 지리를 샅샅이 살핀 다음

或擊其表, 或擊其裏. (혹격기표 혹격기리)

혹은 그 외부를 혹은 그 내부를 치며,

微號相知, (미호상지)

암호를 사용하여 서로 연락을 취하도록 한 다음

令之火, 鼓音皆止. (령지멸화 고음개지)

아군 병사로 하여금 횃불을 끄고 북소리를 모두 그치게 하고,

中外相應, 期約皆當. (중외상응 기약개당)

보루의 안과 밖의 군사가 서로 호응하여

공격 일시를 정한 것을 어기지 않도록 하여

三軍疾戰, 敵必敗亡.」 (삼군질전 적필패망)

삼군이 신속히 적과 싸운다면 적군은 반드시 패망할 것입니다.”

武王曰 (무왕왈)

무왕이 말하였다.

「善哉.」(선재)

“참으로 그렇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