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完]

육도삼략 第5篇 豹韜 第6章 烏雲澤兵[1]

강병현 2012. 5. 15. 19:20

- 第5篇 豹韜 第6章 烏雲澤兵[1]-

불모지에서 강물을 사이에 두고

 

武王問太公曰 (무왕문태공왈)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引兵深入諸侯之地, (인병심입제후지지)

“군사를 이끌고 적의 제후 땅에 깊숙이 들어가

與敵人臨水相拒. (여적인임수상거)

물을 사이에 두고 대진하였을 경우에

敵富而衆, (적부이중)

적은 군수품이 풍족하고 병사 수가 많은데,

我貧而寡. (아빈이과)

아군은 군수품도 적고 그 수도 적으며,

踰水擊之, 則不能前;(유수격지 즉불능전)

물을 건너가 치려해도 힘이 약하여 전진할 수가 없으며,

欲久其日, 則糧食少. (욕구기일 즉양식소)

그렇다고 머물러서 지구전을 펴려해도 식량이 부족하고,

吾居斥鹵之地, (오거척로지지)

게다가 소금기가 많은 불모지에 처하여

四旁無邑, 又無草木. (사방무읍 우무초목)

주위에는 고을도 없고 또 초목도 자라지 않으며,

三軍無所掠取, (삼군무소략취)

그리하여 삼군은 필수품을 약탈하거나 징발할 곳도 없고

牛馬無所芻牧. 爲之奈何?」(우마무소추목 위지내하)

마소를 먹일 꼴도 없을 때에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太公曰 (태공왈)

태공이 대답하였다.

「三軍無備, (삼군무비)

“아군에게는 방어할 대비도 없고,

士卒無糧, (사졸무량)

사졸을 먹일 식량도 없고

牛馬無食. (우마무식)

마소를 먹일 꼴도 없으며,

如此者, 索便詐敵而亟去之, (여차자 색편사적이극거지)

그런 상태로서는 싸워도 불리할 뿐이니,

이러할 때에는 어떤 계책을 세워 적을 속이고

신속히 그곳을 떠나는 것이 상책입니다.

設伏兵於後.」 (설복병어후)

그리고 그 뒤에 복병을 잠복시켜 놓고

아군을 추격하는 적을 막도록 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