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完]

육도삼략 第5篇 豹韜 第6章 烏雲澤兵[3]

강병현 2012. 5. 16. 00:21

- 第5篇 豹韜 第6章 烏雲澤兵[3]-

도강하는 적은 사무충진으로

 

武王曰 (무왕왈)

무왕이 물었다.

「敵人知我伏兵, (적인지아복병)

“적이 아군이 복병을 배치함을 알고

大軍不肯濟, (대군불긍제)

전군이 굳이 도강을 하지 않고

別將分隊, 以踰於水;(별장분대 이유어수)

별장으로 하여금 별군을 이끌고 물을 건너와

吾三軍大恐. 爲之奈何?」(오삼군대공 위지내하)

아군을 공격케 하여 아군이 크게 두려움에 떨게 될 때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太公曰 (태공왈)

태공이 대답하였다.

「如此者, 分爲衝陣, (여차자 분위충진)

“그럴 때는 군사를 나누어 사면으로 진을 치는 사면충진을 편성하여

便兵所處. (편병소처)

각기 편리한 지점에 의거하여

須其畢出, 發我伏兵, (수기필출 출아복병)

적이 일제히 출격하여 도강하는 것을 기다렸다가 복병을 시켜

疾擊其後, (질격기후)

그 배후를 공격케 하고,

强弩兩旁, 射其左右;(강노양방 사기좌우)

강한 쇠뇌로 양쪽에서 그 좌우를 사격하고,

車騎分爲鳥雲之陣, (거기분위오운지진)

전차대와 기병대를 나누어 오운의 진형을 형성하여

備其前後;三軍疾戰. (비기전후 삼군질전)

군의 앞뒤를 견고히 지키면서 전군이 호응하여 신속히 싸웁니다.

敵人見我戰合, (적인견아전합)

이때 물을 건너지 않고 대기하고 있던 적의 주력군도

적군이 아군과 싸우는 것을 보면

其大軍必濟水而來. (기대군필제수이래)

그 대군이 반드시 물을 건너와 전투에 가세할 것입니다.

發我伏兵, (발아복병)

그럴 때 아군은 따로 잠복시켜 두었던 복병을 출동시켜

疾擊其後;(질격기후)

신속히 그 주력군의 배후를 공격하고,

車騎衝其左右. (거기충기좌우)

아군의 전차대와 기병대도 그 좌우를 공격합니다.

敵人雖衆, 其將可走. (적인수중 기장가주)

이 작전에 말려들게 되면 적군이 아무리 많을 지라도

그 적장은 패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