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完]

삼략三略 중략中略[10] 삼략을 지은 뜻

강병현 2012. 6. 14. 09:33

삼략三略 중략中略[10]

삼략을 지은 뜻

 

 

하늘의 도는 무위로써 만물을 생육한다.

聖人體天, (성인체천)

성인은 하늘의 도를 터득하여 무위로써 천하를 다스린다.

땅의 도는 안정하며 만물을 자라게 한다.

賢人法地, (현인법지)

현인은 땅의 도를 본받아 백성을 편안하게 다스린다.

智者師古. (지자사고)

지자는 옛적 성인 군자를 거울삼아 행동한다.

是故, 《三略》爲衰世作. (시고 삼략 위쇠세작)

이렇기 때문에 삼략은 성인, 현인, 지자가 없어

세상이 쇠잔할 때를 대비해 지은 것이다.

〈上略〉設禮賞, (상략 설예상)

상략에는 예도나 상을 설립하는 데 대하여 설명하고,

別姦雄, 著成敗;(별간웅 착성패)

간웅을 판별하고, 성공과 실패에 대한 것을 분명히 하였다.

〈中略〉差德行, (중략 차덕행)

그리고 중략은 황, 제, 패로 점차 떨어지는 덕행에 대한 등급을 매기고,

審權變;(심권변)

권모술수에 대하여 자상한 설명을 하였다.

〈下略〉陳道德, (하략 진도덕)

또 하략은 도덕에 대하여 진술하고,

察安危, (찰안위)

국가의 안위에 대하여 자세히 살피고,

明賊賢之咎. (명적현지구)

현인을 해치는 허물에 대하여 분명히 설명한 것이다.

故人主深曉 〈上略〉(고인주심요 상락)

그러므로 인군된 자가 깊이 상략을 깨닫게 되면

則能任賢擒敵; (즉능임현금적)

현인을 임용하고, 적장을 포로로 할 수가 있다.

深曉〈中略〉, (심요 중략)

그리고 중략을 깊이 깨닫게 되면,

則能御將統衆;(즉능어장통중)

장수를 제어하고 대중을 통치할 수가 있다.

深曉〈下略〉, (심요하략)

또 하략을 깊이 깨닫게 되면

則能明盛衰之源, (즉능명성쇠지원)

성쇠의 근원을 분명히 하고

審治國之紀. (심치국지기)

국가를 통치하는 기강을 자상히 할 수가 있다.

人臣深曉〈中略〉, (인신심요 중략)

신하된 자가 깊이 중략을 깨닫게 되면

則能全功保身. (즉능전공보신)

공을 온전히 세울 수 있으며, 일신을 보전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