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完]

삼략 三略, 중략 中略[12] 개선군을 해산시키려면

강병현 2012. 9. 12. 19:01

삼략 三略, 중략 中略[12]

개선군을 해산시키려면

 

 

夫人衆一合,(부일중일합)

대체로 대중이 일단 집합하면

而不可卒離;(이불가졸리)

그것을 갑자기 해산시킬 수는 없다.

威權一與, (권이일여)

권세와 위력이 일단 주어지면,

而不可卒移. (이불가졸다)

갑자기 그것을 움직일 수는 없다.

還師罷軍, (환사파군)

그렇게 한다면 장수는 대중과 함께 불평을 품고 반항할 염려가 있다.

存亡之階. (존망지계)

그러므로 개선하여 군대를 해산하는 일은 국가 존망의 갈림길이다.

故弱之以位, (고약지이위)

그러므로 군주는 지모 있는 신하에게 높은 지위를 주어 이것을 약하게 만들고

奪之以國, (탈지이국)

그에게 나라를 주어 제후에 봉하여 그 권세와 위력을 빼앗는다.

是謂霸者之略. (시위패자지략)

이것을 패자가 신하를 제어하는 책략이라고 한다.

故霸者之作, (고패자지작)

그러므로 패자가 일어나는 데 있어서

其論駁也. (기론박야)

그 방법은 순수하지만은 않은 것이다.

存社稷(존사직)

이와 같이 국가 사직을 보존하고,

羅英雄者, (나영웅자)

영웅의 마음을 망라하는 것이

〈中略〉之勢也,(중략 지세야)

중략에 기재된 권세이다.

故勢主秘焉. (고세주비언)

그런 까닭에 권세 있는 군주는 이것을 깊이 비밀로 하고 남에게 누설하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