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完]

삼략, 三略, 중략, 中略[11] 이용한 후엔 권세를 빼앗는다

강병현 2012. 9. 12. 18:59

 

삼략, 三略, 중략, 中略[11]

이용한 후엔 권세를 빼앗는다

 

 

夫高鳥死,(부고조사)

하늘 높이 나는 새가 죽어버리면

良弓藏;(양궁장)

좋은 활은 쓸모가 없어져서 창고 깊숙이 갇혀 버린다.

敵國滅,(적국멸) 謀臣亡.(모신망)

적국이 멸망해 버리면 지모 있는 신하는 쓸모가 없어져 버려 망해 버린다.

亡者, 非喪其身也. (망자 비상기신야)

망해버린다고 하는 것은 그 신체를 망치는 것이 아니다.

謂奪其威,(위탈기위)

군주가 지모 있는 신하의 위력이나 권세를 빼앗고,

廢其權也.(폐기권야)

병권을 장악치 못하도록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封之于朝, (봉지조)

그리고 그러한 신하를 조정에 작위를 봉하고,

極人臣之位, (극인신지위)

인신의 최상급의 지위로 하고

以顯其功. (이현기공)

그 공적을 표창하며,

中州善國, (중주선국)

가운데 토막에 해당하는 좋은 나라를 주어 그 영토로 삼게 하여

以富其家;(이부기가)

그 집을 넉넉케 하고,

美色珍玩, (미색진원)

이에 미인이나 진기한 장난감을 내려

以悅其心. (이열기심)

그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