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完]

삼략三略, 하략下略[7] 명과 령과 정

강병현 2012. 9. 13. 17:22

삼략三略, 하략下略[7]

명과 령과 정

 

出君下臣, 名曰命;(출군하신 명왈명)

군주의 입에서 나와 신하에게 내리는 말을 명(命)이라 이름한다.

施於竹帛, 名曰令;(시어죽금 명왈령)

군주의 말을 문자로 발표하여 기록한 것을 영(令)이라 이름한다.

奉而行之, 名曰政. (봉이행지 명왈정)

신하가 군주의 명령을 받들어 천하에 시행하는 것을 정(政)이라 이름한다.

夫命失, 則令不行;(부명실 즉령불행)

만일 군주의 입에서 나온 명이 바르지 못할 때에는

문서에 기록된 영은 천하에 시행될 수가 없다.

令不行, 則政不立;(령불행 즉정부립)

영이 천하에 행해지지 않을 때에는 정은 확립되지 못한다.

政不立, 則道不通;(정부립 즉도불통)

정치가 확립되지 않으면 인륜의 도가 통하지 못한다.

道不通, 則邪臣勝;(도불통 즉사신승)

도가 통하지 못하고 막혀버리면 간사한 신하들이 극성을 부린다.

邪臣勝, 則主威傷.(사신승 즉주위상)

간사한 신하들이 극성부리게 되면 군주의 위신이 손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