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子兵法[完]

第六篇 虛實[04] 때와 장소를 모르게 하라

강병현 2012. 10. 2. 18:39

第六篇 虛實[04] 때와 장소를 모르게 하라

 

故知戰之地,(고지전지지) 知戰之日, (지전지일)

전투할 곳이나 그 시기를 알고 있으면

則可千里而會戰. (즉가천리이회전)

천리의 먼 곳에서 대전하여도 좋지만

不知戰地,(불지전지) 不知戰日, (불지전일)

싸울 곳과 그 시기를 알지 못하면

則左不能救右,(즉좌불능구우) 右不能救左, (우불능구좌)

좌측은 우측을 구원하지 못할 것이고, 우측은 좌측을 구원하지 못할 것이다.

前不能救後,(전불능구후) 後不能救前, (후불능구전)

전면은 후면을 구원하지 못하고, 후면은 전면을 구원할 수 없는 것이다.

而況遠者數十里,(이형원자수십리) 近者數里乎.(근자수리호)

하물며 먼 곳은 수십 리, 가까운 곳도 수 리 밖에 있는

우군에 대해서는 더 말할 것도 없는 것이다.

以吾度之,(이오도지) 越人之兵雖多,(월인지병이다)

생각건대 적군이 비록 많다고는 하지만

亦奚益於勝敗哉. (역해익어승패재)

그들은 결코 전쟁의 승패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못할 것이다.

故曰 勝可爲也. (고왈 승가위야)

따라서 아군의 승리가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다.

敵雖衆, (적수중)

적이 비록 다수라 할지라도 병력을 분산시킬 수만 있다면

可使無鬪.(가사무투)

전쟁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