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子兵法[完]

第九篇 行軍[01] 지형에 따른 전투법

강병현 2012. 10. 6. 18:08

第九篇 行軍[01] 지형에 따른 전투법

 

孫子曰 : (손자왈)

손자가 말했다.

凡處軍·相敵, (범처군상적)

무릇 전투는 이편의 군진을 정비한 다음 적정을 관찰하면서 비롯한다.

絶山依谷, (절산의곡)

산을 넘을 경우에는 계곡을 의지해야 하며,

視生處高, (시생처고)

전망이 트인 고지를 점거해야 한다.

戰隆無登, (전륭무등)

적이 고지에 있으면 대적해서는 안 된다.

此處山之軍也. (차처산지군야)

이것이 산악전의 원칙이다.

絶水必遠水. (필수필원수)

물을 건너면 반드시 물에서 멀리 떨어져야 한다.

客絶水而來,(객절수이래) 勿迎之於水內,(물영지어수내)

적이 물을 건너오면 물속에서 대적할 것이 아니라

令半濟而擊之利. (영반제이격지리)

반쯤 건너온 뒤에 공격하는 편이 유리하다.

欲戰者,(욕전자) 無附於水而迎客.(무부어수이영객)

이편에서 공격하려고 할 경우에는 물가에 다가가서 대적해서는 안 되며

視生處高,(시생처고)

높은 곳으로 진출해야 한다.

無迎水流, (무영수류)

또 하류에서 상류의 적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

此處水上之軍也. (차처수상지군야)

이것이 물에서 전투하는 원칙이다.

絶斥澤,(절척택) 惟極去無留.(유극거무류)

소택지는 가급적 빨리 지나가고 머물러서는 안 된다.

若交軍於斥澤之中,(약교군어척택지중)

부득이 소택지에서 싸울 경우에는

必依水草,(필의수초) 而背衆樹,(이배중수)

반드시 수초에 의지하고 숲을 등지고 싸워야 한다.

此處斥澤之軍也.(차처척택지군야)

이것이 소택지에서 전투하는 원칙이다.

平陸處易,(평륙처이)

평지에서는 편리한 곳에 위치해야 한다.

而右背高, (이우배고)

고지를 배후나 오른편에 두고,

前死後生, (전사후생)

불리한 지형을 앞으로 하고 이로운 지형을 등지고 있어야 한다.

此處平陸之軍也. (차처평륙지군야)

이것이 평지에서 전투하는 원칙이다.

凡此四軍之利, (범차사군지리)

이러한 4가지 군대의 운용법은

黃帝之所以勝四帝也. (황제지소이승사제야)

옛날 황제가 사방의 왕들과 싸워 승리를 거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