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完]

明心寶鑑 繼善編 1 모든 선악에는 하늘의 응답이 있다.

강병현 2012. 10. 11. 20:31

 

明心寶鑑 繼善編 1 모든 선악에는 하늘의 응답이 있다.

 

子曰(자왈),

공자가 말하기를,

爲善者(위선자)는 天報之以福(천보지이복)하고

하늘은 착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 복을 주시고,

爲不善者(위불선자)는 天報之以禍(천보지이화)니라.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 화를 주신다.

 

[영 역]  

Heaven rewards the person that does good by making him 'happy' and, heaven gives misfortune to the person who does evil.

 

  《명심보감》의 계선편 십여 구절은 모두 〈착한 일을 많이 하고 나쁜 일은 하지 말라〉는 소박한 말들로 이어져 있다. 너무 단순 명료하여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공자님 말씀은 더욱 그렇다. 착한 일 하면 복 받고 나쁜 일 하면 벌 받는다는 말이다.

이제 세상이 많이 변해서 사람들은 이런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들을 정도가 됐다. 하긴 그럴 만도 하다. 개인사로부터 나라와 사회의 큰 문제에 이르기까지 악행을 저지르고도 버젓이 활개 치며 사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니 말이다. 거짓말을 밥 먹듯 하면서 요령껏 법을 어기는 것이 경쟁에서 이기는 지혜이고, 도덕과 원칙을 꿋꿋이 지키며 사는 것은 뭔가 손해 보는 일처럼 취급받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명심할 일이다. 선행의 궁극적 목적은 어떤 대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다움의 실현에 있다는 것을. 하늘이 실제로 재물이나 권세로 복을 주거나 재앙을 내리지 않겠지만 선행과 악행의 결과는 두고두고 남아 그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로 작용하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