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 天命編 3 비밀은 있을 수 없다.
玄帝垂訓(현제수훈)에 曰(왈),
현제가 훈계를 내려 말하기를,
人間私語(인간사어)라도
사람의 사사로운 말일지라도
天聽(천청)은 若雷(약뢰)하고
하늘의 들으심은 우레와 같고,
暗室欺心(암실기심)이라도
어두운 방에서 남의 마음을 속이더라도
神目(신목)은 如電(여전)이니라.
귀신의 눈은 번개와 같다.
[영 역]
To heaven even the private whispers of a person are heard like thunder and to the eyes of a ghost deceiving other's heart even in the dark of the night is as bright as a lightning flashing.
옛날 중국 후한 때의 일이다. 굳은 절개와 높은 학식으로 유명했던 양진(楊震)이 동래군 태수로 부임하게 되었다. 임지로 가는 도중에 창읍이란 현(縣)에서 하룻밤을 머물렀다. 밤이 되자 그곳 현령인 왕밀이 찾아와 양진에게 금덩이를 뇌물로 바쳤다. 양진이 한사코 거절하자 왕밀은 “한밤중이라 아는 자가 없소”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자 양진은 이렇게 대답했다. “하늘이 알고 귀신이 알고 내가 알고 자네가 아는데, 어찌 아는 자가 없다고 말하는가? ” 이것이 바로 ‘天知 地知 我知 子知’라는 고사성어의 유래이다.
비밀은 있을 수 없다. 더구나 악행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이 구절은 세상에 감출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음을 명심하고 자신의 행동과 말을 더욱 경계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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