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한비자韓非子 제5편第5篇 주도主道 : 신하에게 권력을 주어서는 안 된다.

강병현 2012. 11. 2. 18:23

한비자韓非子 제5편第5篇 주도主道 : 신하에게 권력을 주어서는 안 된다.

 

- 韓非子 第5篇 主道[3]-

 

是故人主有五壅(시고인주유오옹)

군주에게는 다섯 가지 둘러싸여 막히는 재앙이 있다.

臣閉其主曰壅,(신폐기주왈옹)

첫째 막음은 신하가 군주의 눈과 귀를 막아 아무것도 알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臣制財利曰壅,(신제재리왈옹)

둘째 막음은 신하가 국가 재정을 지배하는 것이다.

臣擅行令曰壅,(신천행령왈옹)

셋째 막음은 신하가 방자하게 명령을 내리는 것이다.

臣得行義曰壅,(신득행의왈옹)

넷째 막음은 신하가 멋대로 이것이 도의라 하여 행하는 것이다.

臣得樹人曰壅.(신득수인왈옹)

다섯째 막음은 신하가 자기 세력을 기르는 것이다.

臣閉其主,(신폐기주) 則主失位(즉주실의)

신하가 군주의 눈과 귀를 막으면 군주는 장님이 될 것이며,

臣制財利,(신제재리) 則主失德: (즉주실덕)

신하가 재정을 지배하면 군주는 은덕을 베풀지 못하게 될 것이며,

臣擅行令,(신천행령) 則主失制 (즉주실제)

신하가 방자하게 명령하면 군주는 통치권을 잃게 될 것이며,

臣得行義,(신득행의) 則主失名 (즉주실명)

신하가 멋대로 도의를 행하면 군주는 명분이 서지 못하게 될 것이며,

臣得樹人,(신득수인) 則主失黨.(즉주실당)

신하가 자기 도당을 기르면 군주는 자기 세력을 잃게 될 것이다.

此人主之所以獨擅也, (차인주지소이독천야)

그러므로 이상의 일들은 군주가 독단으로 전행해야 할 것이지,

非人臣之所以得操也.(비인신지소이득조야)

신하가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