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完]

明心寶鑑 正己編 3 겸손 하라, 항상 겸손 하라.

강병현 2012. 11. 16. 16:09

明心寶鑑 正己編 3 겸손 하라, 항상 겸손 하라.

 

太公曰(태공왈),

태공이 말하기를,

勿以貴己而賤人(물이귀기이천인)하고

자기의 몸이 귀하다고 남을 천하게 여기지 말며,

勿以自大而蔑小(물이자대이멸소)하고

자기 자신이 크다고 하여 남의 작음을 멸시하지 말고,

勿以恃勇而輕敵(물이시용이경적)하라.

자신의 용맹을 믿고 적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영 역]  

 

 one should not belittle others while considering oneself to be precious and one should not insult others for their weakness while considering oneself to be great and one should not underestimate one's enemy while believing oneself to be dauntless.

 

 

  옛날 그리스 아티카에 재산 자랑이 유별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여러 재산 가운데서도 논밭이 많은 것에 대해 거들먹거리고 다녔다.

하루는 소크라테스가 그에게 세계지도를 보이며 아티카를 찾아보라고 했다.

그는 어렵지 않게 찾아내고는 의기양양해졌다.

그러자 이번에는 그의 논밭을 찾아보라고 했다.

그는 거만하게 웃으며 샅샅이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안절부절못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당신이 가진 것이 아무리 크고 높다 해도 세상의 눈으로 보면 하잘 것 없소.

그런 보잘 것 없는 것을 가지고 자만에 빠지고 남을 업신여겨 온 게 바로 당신이었소.”

 

겸양이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칭송받는 미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