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完]

論語 6.雍也編 3.재물이 많으면 남에게 나누어주어라.

강병현 2012. 11. 20. 16:32

論語 6.雍也編 3.재물이 많으면 남에게 나누어주어라.

 

子華使於齊(자화시어제)러니

자화가 제 나라에 사신으로 가는데

冉子爲其母請粟(염자위기모청속)한대

염자가 자화의 어머니에게 곡식을 주자고 청했다.

子曰(자왈) 與之釜(여지부)하라

공자가 말씀하셨다. "부만큼 주어라."

請益(청익)한대

더 주어야 한다고 청하자

曰(왈) 與之庾(여지유)하라 하니

공자가 말씀하셨다. "유만큼 주어라." 하였다.

冉子與之粟五秉(염자여지속오병)한대

그런데 염자가 곡식 오병을 주었다.

子曰(자왈)

공자가 말씀하셨다.

赤之適齊也(적지적제야)에 乘肥馬(승비마)하고 衣輕裘(의경구)하니

"공서적이 제 나라에 갈 때에 살진 말을 타고 가벼운 갖옷을 입었다.

吾聞之也(오문지야)하니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君子周急(군자주급)이오 不繼富(불계부)라 호라

군자는 궁핍한 사람에게 보태주고, 넉넉한 사람에게는 더 주지 않는다고 하였다."

原思爲之宰(원사위지재)러니

원사가 관리 책임자가 되었다.

與之粟九百(여지속구백)이시어늘 辭(사)한대

공자가 구백이나 되는 곡식을 주자 원사가 사양하였다.

子曰 (자왈)

공자가 말씀하셨다.

毋(무)하야 以與爾隣里鄕黨乎(이여이린리향당호)인저

"사양하지 말고, 받았다가 네 이웃과 향당에게 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