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한비자韓非子 제8편第8篇 양권揚權 : 도당은 반드시 타파해야 한다.

강병현 2012. 11. 23. 16:43

한비자韓非子 제8편第8篇 양권揚權 : 도당은 반드시 타파해야 한다.

 

- 韓非子 第8篇 揚權[5]-

 

欲爲其國,(욕위기국) 必伐其聚 (필벌기취)

국가를 통치하려면 반드시 모이는 것을 벌해야 한다.

不伐其聚,(불벌기취) 彼將聚衆.(피장취중)

모이는 것을 치지 않으면 저들이 장차 대중을 모읍니다.

欲爲其地,(욕위기지) 必適其賜 (필적기사)

정치를 잘 하려면 하사품을 적절히 조정해야 한다.

不適其賜,(부적기사) 亂人求益.(난인구익)

적절하지 않으면 (나라를) 어지럽히는 신하는 더욱 요구하게 된다.

彼求我予,(피구아여)

저들이 나에게 구하는 것은 (소원대로 하사한다는 것은)

假讐人斧(가수인부)

원수에게 도끼를 빌려 주는 격이다.

假之不可,(가지불가)

가령 불가능 하다면,

彼將用之以伐我. (피장용지이벌아)

저들이 그것을 사용하여 나를 치려고 덤빌 것이다.

黃帝有言曰:(황제유언왈)

황제(黃帝)는 이렇게 말했다.

「上下一日百戰.」(상하일일백전)

위 아래가 하루에 백번 싸우고 있으며

下匿其私,(하익기사) 用試其上(용시기상)

신하는 그 내심을 숨기고 군주를 노려 시험에 쓰고,

上操度量,(상조도량) 以割其下. (이할기하)

군주는 법으로써 신하를 재판한다.

故度量之立,(고도량지립) 主之寶也 (주지보야)

그러므로 법도를 확립하게 되면 신하를 제어하는 무기가 되므로 군주의 보배요

黨與之具,(당여지구) 臣之寶也.(신지보야)

도당을 만드는 것은 신하의 보배가 된다.

臣之所不弑其君者,(신지소불시기군자)

원래 신하가 그 군주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黨與不具也. (당여불구야)

그들의 도당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故上失扶寸,(고상실부촌) 下得尋常.(하득심상)

그래서 군주가 돕지 못하며, 아랫사람이 보통을 찾게 됩니다.

有國之君,(유국지군) 不大其都(부대기도)

국가를 지켜나가려면 군주는 그 신하의 세력권을 너무 확대시켜서는 안 되며,

有道之君,(유도지군) 不貴其家. (불귀기가)

도를 지키는 군주는 신하의 사사로운 재물이 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有道之君,(유도지군) 不貴其臣(불귀기신)

도를 지키는 군주는 신하를 귀하게 하지 않습니다.

貴之富之,(귀지부지) 備將代之.(비장대지)

신하를 부귀하게 하면 준비하여 군주를 대신하려 들 것이다.

備危恐殆,(비위공태)

만일 군주가 위태로움을 준비하고 위기를 두려워한다면

急置太子,(급치태자) 禍乃無從起.(화내무종기)

급히 태자를 옹립하면, 화가 따라서 일어나지 않는다.

內索出圉,(내색출어)

조정에서는 간신의 동향을 관찰하고,

必身自執其度量.(필신자집기도량)

법도는 반드시 군주 자신이 장악하고 있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厚者虧之,(후자휴지)

신하 중 그 부귀가 공로보다 초과된 자가 있으면 이것을 깎아 내려야 하며,

薄者靡之.(박자미지)

공로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더 두터이 해줘야 할 것이다.

虧靡有量,(휴미유량) 毋使民比周, (무사민비주)

덜고 복종하게 함을 헤아려, 백성으로 하여금 두루 따르게 하여

同欺其上.(동기기상)

군주를 기만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虧之若月,(휴지약월)

신하의 권세를 달이 줄어들듯이 해야 하며,

靡之若熱. (미지약열)

냉수를 데우듯 서서히 하여 신하로 하여금 눈치 채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簡令謹誅,(간령근주) 必盡其罰.(필진기벌)

법령을 간단히 하여 벌은 신중히 기하면 반드시 벌을 다할 수 있습니다.

毋弛而弓.(무이이궁)

군주는 형벌이라는 자신의 활시위를 늦추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