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德經[完]

자연의 도가 아닌 것은 금방 앞이 막힌다. (노자 하편 제55장)

강병현 2014. 1. 22. 20:14

자연의 도가 아닌 것은 금방 앞이 막힌다.

(노자 하편 제55)

 

含德之厚(함덕지후)

덕을 두터이 지닌 사람은

 

比於赤子(비어적자)

갓난아이와 같다

 

蜂蠆蛇不螫(봉채사불석)

독이 있는 벌레나 뱀이 쏘지도 못하고

 

猛獸不據(맹수불거)

사나운 짐승이 덤벼들지도 못하고

 

攫鳥不搏(확조불박)

무서운 날짐승이 후려치지도 못 한다

 

骨弱筋柔而握固(골약근유이악고)

그 뼈도 약하고 그 힘줄도 부드러우나 그 잡는 힘은 단단하다

 

未知牝牡之合而全作(미지빈모지합이전작)

아직 남녀의 교합을 알지 못하나

 

精之至也(정지지야)

음경도 일어서고 정기도 지극하다

 

終日號而不嗄(종일호이불사)

하루 종일 울어도 목이 쉬지 않는다

 

和之至也(화지지야)

이것이 완전히 조화이다

 

知和曰常(지화왈상)

조화를 아는 것이 영원이다

 

知常曰明(지상왈명)

영원을 아는 것이 밝음이다

 

益生曰祥(익생왈상)

수명을 더하려 하는 것은 불길한 일이요

 

心使氣曰强(심사기왈강)

마음으로 기를 부리려 하는 것은 강포이다

 

物壯則老(물장즉로)

무엇이나 기운이 지나치면 쇠하게 마련

 

謂之不道(위지불도)

도가 아닌 까닭이다

 

不道早已(불도조이)

도가 아닌 것은 얼마 가지 않아 끝장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