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德經[完]

남는 것을 덜어 부족한 곳에 더한다. (노자 하편 제77장)

강병현 2014. 1. 27. 15:07

남는 것을 덜어 부족한 곳에 더한다.

(노자 하편 제77)

 

天之道(천지도)

하늘의 도는

 

其猶張弓與(기유장궁여)

활을 당기는 것과 같다

 

高者抑之(고자억지)

높은 쪽은 누르고

 

下者擧之(하자거지)

낮은 쪽은 올린다.

 

有餘者損之(유여자손지)

남으면 덜어주고

 

不足者補之(불족자보지)

모자라면 보태 준다.

 

天之道損有餘而補不足(천지도손유여이보불족)

하늘의 도는 남는 데서 덜어내어 모자라는 데에 보태지만

 

人之道則不然(인지도즉불연)

사람의 조는 그렇지 않아

 

損不足以奉有餘(손불족이봉유여)

모자라는 데서 덜어내어 남는 데에 바친다.

 

孰能有餘以奉天下(숙능유여이봉천하)

남도록 가진 사람으로 세상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겠는가

 

唯有道者(유유도자)

오로지 도 있는 사람만이 그렇게 할 수 있다

 

是以聖人爲而不恃(시이성인위이불시)

그러므로 성인은 할 것 다 이루나 거기에 기대려 하지 않고

 

功成而不處(공성이불처)

공을 쌓으나 그 공을 주장하지 않는다.

 

其不欲見賢(기불욕견현)

자기의 현명함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기 때문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