牧民心書[完]

8綱 병전육조(兵典六條) 3. 수병(水兵 : 철저한 병기 관리)

강병현 2014. 1. 28. 13:08

8병전육조(兵典六條)

 

3. 수병(水兵 : 철저한 병기 관리)

 

原文

兵者(병자) 兵器也(병기야)

()이란 병기(兵器)를 말한다.

兵可百年不用(병가백년불용) 不可一日無備(불가일일무비)

병기는 백 년을 쓰지 않아도 좋으나 하루도 준비가 없을 수는 없는 것이다.

修兵者(수병자) 土臣之識也.(토신지식야.)

병기를 정비하는 일은 지방을 지키는 신하의 직책인 것이다.

箭竹之移頒者(전죽지이반자)

화살을 만드는 전죽(箭竹)을 나누어주는 일이나

月課火藥之分送者(월과화약지분송자)

다달이 치르는 시험에 나누어주는 화약은

宜思法意(의사법의) 謹其出納.(근기출납.)

마땅히 법을 만든 취지를 생각해서 그 출납을 삼가야 한다.

若朝令申嚴(약조령신엄)

만약 조정의 명령이 엄중하다면

以時修補(이시수보) 未可已也.(미가이야.)

수시로 수리하고 보충하는 일을 그만둘 수는 없는 것이다.

 

수병(修兵) : 병기의 보수 및 관리.

토신(土臣) : 지방 수령.

전죽(箭竹) : 화살을 만드는 대.

분송(分送) : 나누어 보내 주는 것.

신엄(申嚴) : 지극히 엄중한 것.

수보(修補) : 수리하고 보충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