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綱 공전육조(工典六條)
5. 도로(道路 : 교통을 편리하게)
原文
修治道路(수치도로) 使行旅願生於其路(사행여원생어기로)
도로를 보수하고 행려(行旅)들로 하여금 그 길로 다니기를 원하게 만드는 것
亦良牧之政也.(역양목지정야.)
또한 어진 목민관의 정사인 것이다.
橋梁者(교양자) 濟人之具也.(제인지구야.)
교량은 사람을 건네주는 시설이다.
天氣旣寒(천기기한) 宜卽成之(의즉성지)
날씨가 추워지면 즉시 가설해야 할 것이다.
津不闕舟(진불궐주) 亭不缺堠(정불결후)
나루터에 배가 없는 곳이 없고, 정(亭)에 후(후)가 없는 일이 없으면
亦商旅之所樂也.(역상여지소락야.)
또한 행상과 나그네의 즐거워하는 바이다.
店不傳任(점부전임)
여관에서 물건을 져 나르지 아니하고
嶺不擡橋(영부대교)
고개에서 가마를 메지 않는다면
民可以息肩矣(민가이식견의)
백성들이 어깨를 쉴 수 있을 것이다.
店不匿奸(점불익간)
객점에서 간악한 자룰 숨기지 아니하고
院不恣淫(원불자음)
참원(站院)에서 음탕한 행동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면
民可以淑心矣.(민가이숙심의.)
백성들의 마음이 맑아질 것이다.
路不鋪黃(노불포황) 畔不植炬(반불식거)
길에 황토를 펴지 아니하고 길가에 횃불을 세우지 아니하면,
斯可曰知禮矣.(사가왈지예의.)
예를 안다고 할 수 있다.
註
제인(濟人) : 사람을 건네주는 것.
진(津) : 나루터.
궐주(闕舟) : 배가 없는 것.
결후(缺후) : 이수(里數)를 표시한 돈대로 흙을 쌓아서 만들었음.
정(亭) : 정자. 여기에서는 이수를 표시한 나무틀.
점(店) : 객점, 즉 여관.
전임(傳任) : 짐을 져 나르는 것.
대교(擡橋) : 가마를 메는 것.
식견(息肩) : 어깨를 쉬는 것.
익간(匿奸) : 간악한 것을 숨기는 것.
자음(恣淫) : 음란한 행동을 함부로 하는 것.
숙심(淑心) : 마음을 맑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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