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 공손추장구 하(公孫丑章句 下) 6. 出弔於縢(출조어등)
孟子爲卿於齊(맹자위경어제)하사
맹자가 제나라의 객경이 되시어
出弔於縢(출조어등)하실새
등나라에 문상을 가실 때에
王(왕)이
왕이
使蓋大夫王驩(사개대부왕환)으로
개의 대부 왕환으로 하여금
爲輔行(위보행)이러시니
수행하게 하였는데
王驩(왕환)이
왕환이
朝暮見(조모현)이어늘
아침저녁으로 문안을 하였으나
反齊縢之路(반제등지로)토록
제와 등의 전 노정을 갔다가 돌아오도록
未嘗與之言行事也(미상여지언행사야)하시다
왕환과 함께 해아에 대해서 한 번도 말씀한 적이 없었다.
公孫丑曰齊卿之位(공손축왈제경지위)가
공손추가 말하기를, 제나라 경의 지위가
不爲小矣(불위소의)며
작은 것도 아니며
齊縢之路(제등지로)가
제와 등의 거리가
不爲近矣(불위근의)로되
가까운 것도 아닌 터인데
反之而未嘗與言行事(반지이미상여언행사)는
갔다가 돌아오도록 한 번도 행사에 대해서 말씀하시지 않는 것은
何也(하야)잇고
무슨 까닭입니까
曰夫旣或治之(왈부기혹치지)어니
맹자는 대답하기를, 벌써 거의 다 준비가 되어 있는데
予何言哉(여하언재)리오
내가 무슨 말을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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