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二 爲學 26. 증삼은 노둔함으로써 마침내 도를 얻었다.
參也竟以魯得之(삼야경이노득지)
증삼(曾參)은 노둔(魯鈍)함으로써 마침내 도(道)를 얻었다.
<정씨유서(程氏遺書)> 제3(第三)
총명한 사람은 오히려 성실하지 못할 수가 있다 따라서 총명한 사람보다는 노둔하여 성실한 편이 도(道)를 얻는데 좋다는 것이다. 효성으로 유명한 증삼은 공자의 수제자이기도 하다. 그러한 증자는 비록 노둔하기는 하였지만 성실하게 스승의 가르침을 지켜서 결국은 도(道)를 터득하였다는 것이다.
어릴 때 읽었던 토끼와 거북의 동화와 같은 의미를 일러주는 교훈으로 민첩하고 영리함을 믿고 교만하여 게으르기 쉬워서 도(道)를 얻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는 원인이 되므로, 비록 행동이 둔하고 미련하지만, 성실함으로 도(道)를 터득할 수가 있다는 말이다.
마치 묵묵히 달리는 마라토너처럼 성실함을 강조한 말이다.
'近思錄' 카테고리의 다른 글
卷二 爲學 28. 예악(禮樂)에 힘써 성심을 다하라. (0) | 2014.08.05 |
---|---|
卷二 爲學 27. 책을 외우는 것과 널리 안다는 것의 차이. (0) | 2014.08.05 |
卷二 爲學 25. 시련과 고생을 한 후에야 익숙해진다. (0) | 2014.08.05 |
卷二 爲學 24. 마음을 크고 넓게 하여 기초를 튼튼히 하라. (0) | 2014.07.25 |
卷二 爲學 23. 상대의 장점을 본받으라. (0) | 2014.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