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二 爲學 27. 책을 외우는 것과 널리 안다는 것의 차이.
明道先生(명도선생)
명도 선생은,
以記誦博識(이기송박식)
"책을 외우는 것과 널리 안다는 것은,
爲玩物喪志(위완물상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본심을 잃는 것과 같다"고 하셨다.
<정씨유서(程氏遺書)> 제3(第三)
완물상지(玩物喪志)란 물건을 좋아할 때에는 마음이 팔려서 본심을 잃게 된다는 말이다. <서경(書經)> 여오편(旅獒篇)에 말하기를, "사람을 가지고 장난치면 덕을 잃을 것이요, 물건을 가지고 장난치면 뜻을 잃는다[玩人喪德(왕인상덕) 玩物喪志(완물상지)]"라고 하였다.
이 말은 곧 쓸데없이 문장이나 외우는 것으로 여러 가지를 많이 안다는 것은 공부하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것이니, 덕과 뜻을 잃지 않도록 경계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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