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료자[完]

尉繚子 戰權(전권) 2[사악함을 제거하기 위하여.]

강병현 2014. 8. 28. 13:37

尉繚子 戰權(전권) 2[사악함을 제거하기 위하여.]

 

夫精誠在乎神明,(부정성재호신명)

무릇 정성은 신명에서 비롯되며,

戰權在乎道所極.(전권재호도소극)

전쟁의 권모는 도의 지극함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有者無之,(유자무지) 無者有之,(무자유지)

가진 것은 없는 듯이 하고, 없으면 있는 듯이 해야 하는 것이니,

安所信之.(안소신지)

이렇게 하면 적들이 어찌 자신감을 가지겠습니까?

先王之所傳聞者,(선왕지소전문자)

선왕들이 후세에 길이 칭송되는 이유는,

任正去詐,(임정거사)

정직한 자를 임용하고 사악한 자를 제거하였으며,

存其慈順,(존기자순)

그 자애로움과 유순함은 존속시켜 주고,

決無留刑.(결무류형)

형벌의 결정은 보류하는 일이 없도록 하였기 때문입니다.

故知道者,(고지도자)

그 때문에 도를 아는 자는,

必先圖不知止之敗,(필선도부지지지패)

반드시 먼저 칠 것을 치지 않고,

惡在乎必往有功.(오재호필왕유공)

그러니 어찌 꼭 앞으로 나가야만 공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겠습니까?

輕進而求戰者,(경진이구전자)

경솔하게 앞으로 나서서 싸우기를 청하는 것은,

敵復圖止,(적복도지)

적이 다시 중지하도록 기회를 주는 것으로,

我往而敵制勝矣.(아왕이적제승의)

그런데도 아군이 계속 전진을 계속한다면

적이 승세를 잡게 되는 것입니다.

故兵法曰:(고병법왈)

그러므로 병법에서 말하기를

“求而從之, (구이종지)

적이 싸움을 청한다고 해서 이에 응전하거나,

見而加之,(견이가지)

혹 적의 모습이 보이면 이에 공격하거나,

主人不敢當而陵之,(주인불감당이릉지)

아군의 힘이 적의 공격을 저지할 수 없는데도 경솔하게 교전한다면,

必喪其權.”(필상기권)

틀림없이 전쟁의 주도권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고 하였습니다.

凡奪者無氣, (범탈자무기)

무릇 좌절을 당한 쪽은 사기를 잃게 되고

恐者不可守;(공자불가수)

두려움을 느끼는 쪽은 지켜낼 수 없으며,

敗者無人,(패자무인)

패배한 쪽은 인재가 없어서 이며,

兵無道也.(병무도야)

군대의 작전 원칙이 옳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意往而不疑則從之,(의왕이불의즉종지)

나설 뜻이 있고 의심하지도 않는다면 그 계획을 따라야 하고,

奪敵者無前則加之,(탈적자무전즉가지)

적이 흔들리고 감히 나서지 못한다면 공격을 가해야 하며

明視而高居則威之,(명시이고거즉위지)

명확하게 보이고 자신의 위치가 높은 곳이라면 위협을 가해야 합니다.

兵道極矣.(병도극의)

이것이 병법의 지극한 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