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完]

맹자(孟子)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 46. 當務之爲急(당무지위급)

강병현 2014. 8. 29. 05:54

맹자(孟子)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 46. 當務之爲急(당무지위급)

 

孟子曰知者無不知也(맹자왈지자무불지야)나

맹자가 이르기를 “지혜로운 사람에게는 알지 못할 것이 없겠으나

當務之爲急(당무지위급)이요

힘써야 할 것을 급하게 여길 일이다.

仁者無不愛也(인자무불애야)나

인자한 사람에게서는 사랑하지 않을 것이 없겠으나

急親賢之爲務(급친현지위무)니

현자를 가까이 함을 서두르기를 힘써야 할 일이다.

堯舜之知(요순지지)로

요·순의 지혜로서도

而不徧物(이불편물)은

온갖 사물을 두루 포괄하지 않은 것은

急先務也(급선무야)요

먼저 할 일을 서둘렀기 때문이다.

堯舜之仁(요순지인)으로

요·순의 인자함으로써도

不徧愛人(불편애인)은

두루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은 것은

急親賢也(급친현야)니라

현자를 가까이하기를 서둘렀기 때문이다.

不能三年之喪(불능삼년지상)하고

3년 상을 기키지 못하면서

而緦小功之察(이시소공지찰)하며

시마와 소공을 살핀다든가

放飯流歠(방반류철)하고

밥을 마구 퍼먹고 국물을 줄줄 들이키면서

而問無齒決(이문무치결)이

이빨로 끊어 먹는 일이 없기를 따진다든지 하는 것

是之謂不知務(시지위불지무)니라

것을 두고 힘써야 할 일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