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료자[完]

尉繚子 兵令下(병령하) 4[백만의 군사가 있다고 해도.]

강병현 2014. 8. 30. 12:29

尉繚子 兵令下(병령하) 4[백만의 군사가 있다고 해도.]

 

臣聞古之善用兵者,(신문고지선용병자)

제가 듣건대 옛날 용병에 뛰어났던 자는

能殺士卒之半,(능살사졸지반)

능히 사졸을 반만 덜고도 승리해 냈으며

其次殺其十三,(기차살기십삼)

그 다음은 열에 셋을 덜고도 승리해 냈으며

其下殺其十一.(기하살기십일)

그 다음은 열에 하나를 덜고도 승리를 해냈다고 합니다.

能殺其半者,(능살기반자)

능히 그 반을 덜어냈던 자는

威加海內;(위가해내)

그 위엄이 해내(海內)에 두루 휘날리며

殺十三者,(살십삼자)

열에 셋을 덜어 내고도 해냈던 자는

力加諸侯;(력가제후)

그 무력으로 제후를 압도할 수 있었으며

殺十一者,(살십일자)

열에 하나를 덜고 겨우 해낸 자는

令行士卒.(영행사졸)

그 사졸들로 하여금 명령에 따라 행할 수 있게 합니다.

故曰:(고왈)

그러므로 말하기를

百萬之衆不用命,(백만지중불용명)

비록 백만의 군사가 있다고 해도 이들을 명령대로 부리지 못한다면,

不如萬人之鬥也.(불여만인지투야)

뜻을 모아 협력하는 만 명만도 못하며

萬人之鬥,(만인지투)

전투력을 가진 만 명을 거느린다고 해도 명령에 따르지 않는다면

不如百人之奮也.(불여백인지탈야)

분투하는 백 명을 거느린 것만 못하다고 하였습니다.

‘賞如日月,(상여일월) 信如四時,(신여사시)

상을 내림이 해와 달처럼 명확하고, 믿음이 사계절처럼 분명하며

令如斧鉞,(영여부월) 制如干將, (제여간장)

명령이 부월처럼 무섭고, 제도가 간장처럼 날카로운데도

士卒不用命者,(사졸불용명자)

그 사졸들을 명령대로 부릴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것은

未之聞也.’(미지문야)

아직 들어보지 못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