尉繚子 兵令下(병령하) 4[백만의 군사가 있다고 해도.]
臣聞古之善用兵者,(신문고지선용병자)
제가 듣건대 옛날 용병에 뛰어났던 자는
能殺士卒之半,(능살사졸지반)
능히 사졸을 반만 덜고도 승리해 냈으며
其次殺其十三,(기차살기십삼)
그 다음은 열에 셋을 덜고도 승리해 냈으며
其下殺其十一.(기하살기십일)
그 다음은 열에 하나를 덜고도 승리를 해냈다고 합니다.
能殺其半者,(능살기반자)
능히 그 반을 덜어냈던 자는
威加海內;(위가해내)
그 위엄이 해내(海內)에 두루 휘날리며
殺十三者,(살십삼자)
열에 셋을 덜어 내고도 해냈던 자는
力加諸侯;(력가제후)
그 무력으로 제후를 압도할 수 있었으며
殺十一者,(살십일자)
열에 하나를 덜고 겨우 해낸 자는
令行士卒.(영행사졸)
그 사졸들로 하여금 명령에 따라 행할 수 있게 합니다.
故曰:(고왈)
그러므로 말하기를
百萬之衆不用命,(백만지중불용명)
비록 백만의 군사가 있다고 해도 이들을 명령대로 부리지 못한다면,
不如萬人之鬥也.(불여만인지투야)
뜻을 모아 협력하는 만 명만도 못하며
萬人之鬥,(만인지투)
전투력을 가진 만 명을 거느린다고 해도 명령에 따르지 않는다면
不如百人之奮也.(불여백인지탈야)
분투하는 백 명을 거느린 것만 못하다고 하였습니다.
‘賞如日月,(상여일월) 信如四時,(신여사시)
상을 내림이 해와 달처럼 명확하고, 믿음이 사계절처럼 분명하며
令如斧鉞,(영여부월) 制如干將, (제여간장)
명령이 부월처럼 무섭고, 제도가 간장처럼 날카로운데도
士卒不用命者,(사졸불용명자)
그 사졸들을 명령대로 부릴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것은
未之聞也.’(미지문야)
아직 들어보지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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