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한비자韓非子 제21편第21篇 유노喩老 : 얻기 힘든 물건을 귀중하게 여기지 않는다.

강병현 2014. 9. 3. 23:38

한비자韓非子 제21편第21篇 유노喩老 : 얻기 힘든 물건을 귀중하게 여기지 않는다.

 

- 韓非子 第21篇 喩老[9]-

 

宋之鄙人得璞玉而獻之子罕(송지비인득박옥이헌지자한) 子罕不受(자한부수)

송나라의 시골 사람이 옥을 얻었기에 자한에게 바쳤으나 자한은 받지 않았다.

鄙人曰(비인왈)

그러자 그 시골 사람이 말했다.

此寶也(차보야) 宜爲君子器(의위군자기)

“이것은 보배입니다. 군주께서 가지고 있을 만한 물건입니다.

不宜爲細人用(부의위세인용) 子罕曰(자한왈)

소인 따위가 가지고 있을 물건이 아닙니다.” 자한이 대답했다.

爾以玉爲寶(이이옥위보)

“너는 옥을 보배라고 하는데,

我以不受子玉爲寶(아이부수자옥위보)

나는 네 보배를 받지 않음을 보배라고 생각하고 있다.”

是鄙人欲玉(시비인욕옥) 而子罕不欲玉(이자한부욕옥)

시골 사람은 옥을 귀중히 여겼고, 자한은 귀중히 여기지 않았다.

故曰(고왈)

그래서 노자는

欲不欲(욕부욕)

「남이 부러워하지 않는 것을 원하고,

而不貴難得之貨(이부귀난득지화)

얻기 힘든 물건을 귀중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