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完]

明心寶鑑 廉義篇 1 내 손을 떠난 것은 내 것이 아니다

강병현 2014. 10. 31. 14:16

 

明心寶鑑 廉義篇 1 내 손을 떠난 것은 내 것이 아니다

 

 

 

印觀(인관)이

 

인관이 서조에게 돌려 보내고

 

 

賣綿於市(매면어시)할새

 

장에서 솜을 파는데

 

 

有暑調者以穀買之而還(유서조자이곡매지이환)이러니

 

서조라는 사람이 곡식으로써 사 가지고 돌아가는데

 

 

有鳶(유연)이 攫其綿(확기면)하야

 

소리개가 있어 그 솜을 채 가지고

 

 

墮印觀家(타인관가)어늘

 

인관의 집에 떨어 뜨리거늘

 

 

印觀(인관)이

 

인관이

 

 

歸于署調曰鳶墮汝綿於吾家(귀우서조왈연타여면어오가)라

 

서조에게 와서 말하기를, "소리개가 너의 솜을 내집에 떨어뜨렸다

 

 

故(고)로 還汝(환여)하노라

 

그러므로 너에게 돌려 보낸다."

 

 

署調曰鳶(서조왈연)이

 

서조가 말하기를, "소리개가

 

 

攫綿與汝(확면여여)는 天也(천야)라

 

솜을 채다가 너를 준 것은 하늘이 한 것이다.

 

 

吾何爲受(오하위수)리오

 

내가 어찌 받을 수 있겠는가?”고 하니

 

 

印觀曰然則還汝穀(인관왈연칙환여곡)하리라

 

인관이 말하기를, "그렇다면 너의 곡식을 돌려 보내리라." 고 했다

 

 

署調曰吾與汝者市二日(서조왈오여여자시이일)이니

 

서조가 말하기를, "내가 너에게 준지가 벌써 두 장이 되었으니

 

 

穀已屬汝矣(곡이속여의)라하고

 

곡식은 이미 너에게 속한 것이니라." 고 하고

 

 

二人(이인)이 相讓(상양)이라가

 

두 사람이 서로 사양하다가

 

 

幷棄於市(병기어시)하니

 

솜과 곡식을 다 함께 시장에 버렸다.

 

 

掌市官(장시관)이 以聞王(이문왕)하야

 

시장을 맡아 다스리는 관원이 이 사실을 임금께 아뢰어서

 

 

竝賜爵(병사작)하니라

 

다 같이 벼슬을 주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