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韓非子 제22편第22篇 설림상說林(上) : 같은 일을 해도 목적은 다르다
- 韓非子 第22篇 說林(上)[15]-
田伯鼎好士而存其君(전백정호사이존기군) :
전백정은 인재 모으기를 좋아하여 그 힘으로 군주를 위난에서 구했고,
白公好士而亂荊(백공호사이난형) :
백공승은 인재를 즐겨 모아 그 힘으로 초나라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其好士則同(기호사칙동) 其所以爲則異(기소이위칙리) :
두 사람이 인재 모으기를 좋아한 것은 같으나 그 동기는 전혀 다르다.
公孫友自刖而尊百里(공손우자월이존백리) :
또 공손우는 자기 발을 잘라 백리해를 높은 지위에 오르게 했고,
豎刁自宮而諂桓公(수조자궁이첨환공) :
수조는 스스로 거세하여 환공에게 아첨을 했다.
其自刑則同(기자형칙동) 其所以自刑之爲則異(기소이자형지위칙리) :
두 사람이 함께 자기 몸을 해친 것은 같으나 그 동기는 전혀 다르다.
慧子曰(혜자왈) :
혜자 말하기를
狂者東走(광자동주) 逐者亦東走(축자역동주) :
「미친 사람이 동쪽으로 달려가면 쫓는 사람도 동쪽으로 뛴다.
其東走則同(기동주칙동) :
미친 사람이나 쫓는 사람이나 동쪽으로 뛰는 것은 동일하지만
其所以東走之爲則異(기소이동주지위칙리) 故曰(고왈) :
그 동기는 서로 다르다」고 한 것처럼
同事之人(동사지인) 不可不審察也(부가부심찰야) :
같은 일을 하더라도 동기는 서로 다르니 잘 살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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