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韓非子 제30편第30篇 내저설(상)內儲說(上) : 법이 엄격하면 저절로 다스려진다
- 韓非子 第30篇 內儲說(上) 七術:必罰[201]-
董閼于爲趙上地守,(동알우위조상지수) 行石邑山中,(항석읍산중)
동알우가 조나라의 지방 태수가 되어 석읍에 가까운 산중을 순시하고 있었는데
澗深澗,(견심간) 峭如牆,(초여장) 深百仞,(심백인)
산중의 깊은 골짜기를 보고
因問其旁鄕左右曰:(인문기방향좌우왈)
이웃마을 사람에게 물었다.
" 人嘗有入此者乎? " (인상유입차자호)
“이 골짜기에 누가 들어가 본 적이 있는가.”
對曰:(대왈)" 無有。"(무유)
마을 사람이 말했다. “없습니다.”
曰:(왈)" 嬰兒癡聾狂悖之 (영아맹농광패지)
동알우가 다시 물었다. “어린애나 바보 천치거나 또는 미치광이 가운데서
人嘗有入此者乎? "(인상유입차자호)
이곳에 들어간 사람이 없는가.”
對曰:(대왈)" 無有。"(무유)
마을 사람이 대답했다. “없습니다.”
" 牛馬犬彘嘗有入此者乎? "(우마견체상유입차자호)
동알우가 다시 물었다.
“그러면 소나 말 또는 개나 돼지 중에 들어간 놈은 없는가.”
對曰:(대왈)" 無有。"(무유)
마을 사람이 대답했다. “없습니다.”
董閼于喟然太息曰:"(동알우위연태식왈)
이 말을 들은 동알우는「그럴 것이다」라고 탄식을 하며 이렇게 말했다.
吾能治矣。(오능치의)
“알았다. 그렇다면 잘 다스릴 수가 있겠구나.
使吾法之無赦,(사오법지무사)
나는 법을 엄격히 하여 저촉하는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할 것이다.
猶入澗之必死也,(유입간지필사야)
마치 이 골짜기에 들어가면 목숨을 잃게 되듯 말이다.
則人莫之敢犯也,(칙인막지감범야)
그렇게 하면 법을 어기는 자는 없을 것이다.
何爲不治? "(하위부치)
그러니 어찌 다스려지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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