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完]

論語 18.微子編 8.은자와 자기를 평하다.

강병현 2016. 3. 27. 23:46

論語 18.微子編   8.은자와 자기를 평하다.

 

 

逸民(일민)

군자이면서 편히 숨어사는 사람은

 

伯夷(백이), 叔齊(숙제), 虞仲(우중), 夷逸(이일), 朱張(주장)

백이와 숙제와 우중과 이일과 주장과

 

柳下惠(류하혜)少連(소련)이니라

유하혜 소연이다.

 

子曰(자왈)

공자께서 이들을 평하여 말씀하시기를,

 

不降其志(불강기지)하며 不辱其身(불욕기신)

자기의 뜻을 굽히지 아니하고, 자기의 몸을 욕되게 하지 않은 이는

 

伯夷叔齊與(백이숙제여)인저

백이와 숙제이다.”고 하셨다.

 

謂柳下惠少連(위류하혜소련)하시되

유하혜와 소연을 평한다면,

 

降志辱身矣(강지욕신의)

뜻을 굽히고 욕되게 하였으나

 

言中倫(언중륜)하며 行中慮(행중려)하니

말이 도리에 맞고, 행동은 사려 깊으니

 

其斯而已矣(기사이이의)니라

이것은 두 사람의 좋은 점일 뿐이다.”고 하셨다.

 

謂虞仲夷逸(위우중이일)하신대

우중과 이일을 이르시기를,

 

隱居放言(은거방언)하나

은거를 하면서도 말을 함부로 하나

 

身中淸(신중청)하며 廢中權(폐중권)이니라

그들의 처신이 청렴했고 세상을 버리는 품이 적절했다.

 

我則異於是(아칙이어시)하여

그러나 나는 이들과 생각이 다르다.

 

無可無不可(무가무불가)호라

그렇지도 그렇지 아니한 것도 없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