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자(尸子)[完]

제1편 [勸學] 4. 학문이 쌓이면 나타나는 것이 있다.

강병현 2016. 4. 2. 11:44

1[勸學] 4. 학문이 쌓이면 나타나는 것이 있다.

 

 

鹿馳走無顧(녹치주무고)

사슴이 달릴 때에는 뒤돌아보지 않고,

 

六馬不能望其塵(육마불능망기진)

육마는 그 먼지가 이는 것을 바라보기 어렵다.

 

所以及者(소이급자) 顧也(고야)

도달한 자만이, 돌아보는 것이다.

 

土積成嶽(토적성악)

흙이 쌓여 큰 산을 이루면,

 

則楩枏豫章生焉(즉편남예장생언)

녹나무와 예장나무가 자라고,

 

水積成川(수적성천)

물이 모여 큰 내를 이루면,

 

則呑舟之魚生焉(즉탄주지어생언)

배를 삼킬만한 큰 물고기가 생겨난다.

 

夫學之積也(부학지적야)

무릇 학문이 쌓이면,

 

亦有所生也(역유소생야)

또한 생겨나는 것이 있다.

 

未有不因學而鑑道(미유불인학이감도)

학문으로 인하지 않고 도를 보거나,

 

不假學而光身者也(불가학이광신자야)

학문을 빌리지 않고 몸을 빛낸 자는 아직 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