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자(尸子)[完]

제1편 [勸學] 1. 교육은 남을 다스리는 것이다.

강병현 2016. 4. 1. 23:34

1[勸學] 1. 교육은 남을 다스리는 것이다.

 

 

學不倦(학불권) 所以治己也(소이치기야)

배우는데 게으르지 않는 것은,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다.

 

敎不厭(교불염) 所以治人也(소이치인야)

가르치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 것은, 남을 다스리는 것이다.

 

夫繭舍而不治則(부견사이불치즉)

대저 누에집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腐蠹而棄(부두이기)

누에가 다 썩어서 버리게 되는 것이니,

 

使女工繅之以爲美錦(사여공소이위미금)

여공(女工)으로 하여금 실을 켜 아름다운 비단을 만들게 하여,

 

大君服而朝之(대군복이조지)

대군이 입고 조회에 참여하도록 한다.

 

身者(신자) 繭也(견야)

몸이라는 것은, 고치와 같다.

 

舍而不治(사이불치)

누에집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則知行腐蠹(즉지행부두)

알고 행동하는 것이 썩은 고치와 같은 것이다.

 

使賢者敎之以爲世士(사현자교지이위세야)

어진이로 하여금 가르쳐서 세상의 선비를 만들어 내게 하면,

 

則天下諸侯(즉천하제후) 莫敢不敬(막감불경)

천하의 제후도, 감히 공경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是故子路(시고자로) 卞之野人(변지야인)

그러므로 자로는 변()땅의 야인이었으며,

 

子貢衛之賈人(자공위지고인)

자공은 위나라의 장사꾼이었으며,

 

顔涿聚盜也(안탁취도야)

안탁취는 도적이었고,

 

顓孫師駔也(전손사장야)

전손사(자장)는 말 거간꾼 이었는데,

 

孔子敎之(공자교지) 皆爲賢士(개위현사)

공자가 가르침으로써, 모두가 뛰어난 선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