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完]

論語 19.子張編 25.하늘처럼 높은 공자의 덕

강병현 2016. 4. 4. 11:08

論語 19.子張編 25.하늘처럼 높은 공자의 덕

 

 

陳子禽謂子貢曰(진자금위자공왈)

진자금이 자공에게 말하기를,

 

子爲恭也(자위공야)언정 仲尼豈賢於子乎(중니개현어자호)리오

“그대가 겸손한 것이지, 중니가 어찌 그대보다 더 현명하겠는가?”

 

子貢曰(자공왈)

이에 자공이 대답하였다.

 

君子一言(군자일언)에 以爲知(이위지)하며

“군자는 한 마디 말로 지혜롭게 되기도 하고

 

一言(일언)에 以爲不知(이위불지)니

한 마디 말로 지혜롭지 못하게 되기도 하므로

 

言不可不愼也(언불가불신야)니라

말은 삼가지 않으면 안되오

 

夫子之不可及也(부자지불가급야)는

우리 선생님으로 말하면 절대로 우리가 미쳐 따르지 못할 분으로

 

猶天之不可階而升也(유천지불가계이승야)니라

마치 하늘에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夫子之得邦家者(부자지득방가자)인댄

선생님께서 일단 나라를 맡아 다스리신다면,

 

所謂立之斯立(소위립지사립)하고

소위 ‘백성들에게 생업을 주시어 그들을 자립케 하시고,

 

道之斯行(도지사행)하며

백성들을 순화시키고 인도하여 바른 길을 가게 하시고,

 

綏之斯來(수지사래)하며

백성들을 순화시키고 편안하게 하시어 먼 곳에서부터 귀순하여 따라오게 하시고,

 

動之斯和(동지사화)하여

또 백성들을 고무하여 일어서게 하시어 모두를 화목단결하게 될 것이오,

 

其生也榮(기생야영)하고

그러므로 성생님께서는 살아계시면 백성들로부터 영광과 존경을 받으시고,

 

其死也哀(기사야애)니

돌아가신 때에는 모두가 슬퍼할 것이다.’

 

如之何其可及也(여지하기가급야)리오

이와 같은데 어찌 그런 분을 제가 따를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