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完]

論語 20.堯曰編 2.다섯 가지의 미덕과 네 가지의 악덕

강병현 2016. 4. 4. 11:16

論語 20.堯曰編 2.다섯 가지의 미덕과 네 가지의 악덕

 

 

子張問於孔子曰(자장문어공자왈)이

자장이 공자에게 묻기를,

 

何如(하여)라야 斯可以從政矣(사가이종정의)니잇고

“어떻게 하면 올바른 정치를할 수 있겠습니까?”

 

子曰(자왈)

공자 말씀하시기를,

 

尊五美(존오미)하며 屛四惡(병사악)이면

“다섯 가지 미덕을 존중하고 네 가지 악덕을 물리치면

 

斯可以從政矣(사가이종정의)리라

정사에 종사할 수 있을 것이다.”고 하셨다.

 

子張曰(자장왈)

자장이 묻기를,

 

何謂五美(하위오미)니잇고

“무엇을 다섯 가지 미덕이라 합니까.”고 하니

 

子曰(자왈)

공자 말씀하시기를,

 

君子(군자)는 惠而不費(혜이불비)하며

“군자는 은혜를 베풀되 허비하지 않고

 

勞而不怨(로이불원)하며

수고롭게 하되 원망하지 않고

 

欲而不貪(욕이불탐)하며

하고자 하되 탐내지 않고

 

泰而不驕(태이불교)하며

태연하되 교만하지 않고

 

威而不猛(위이불맹)이니라

위엄이 있으되 사납지 않은 것이다.”고 하셨다.

 

子張曰(자장왈)

자장이 다시 묻기를,

 

何謂惠而不費(하위혜이불비)니잇고

“은혜를 베풀되 허비치 않는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고 하니

 

子曰(자왈)

공자 말씀하시기를,

 

因民之所利而利之(인민지소리이리지)니

“백성의 이로움이 될 만한 것으로 이롭게 하면

 

斯不亦惠而不費乎(사불역혜이불비호)아

이것은 은혜를 베풀되 허비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는가

 

擇可勞而勞之(택가로이로지)어니

수고할 만한 것을 가려서 수고롭게 하면

 

又誰怨(우수원)이리오

누구를 원망하겠느냐

 

欲仁而得仁(욕인이득인)이어니

인을 하고자 하여 인을 얻었으니

 

又焉貪(우언탐)이리오

어찌 탐내는 것이 되겠느냐

 

君子(군자)는 無衆寡(무중과)하며

군자는 사람의 많고 적음이나

 

無小大(무소대)히 無敢慢(무감만)하나니

일의 작고 큰 것에 관계없이 감히 거만치 않나니

 

斯不亦泰而不驕乎(사불역태이불교호)아

이것이 태연하되 교만치 않은 것이 아니겠느냐

 

君子(군자)는 正其衣冠(정기의관)하며

군자는 의관을 바르게 하고

 

尊其瞻視(존기첨시)하며

그 용모를 엄정히 하여

 

儼然人望而畏之(엄연인망이외지)하나니

사람들이 사람이 그 엄연한 것을 바라보고 두려워하나니

 

斯不亦威而不猛乎(사불역위이불맹호)아

이것이 위엄이 있으되 사납지 않은 것이 아니겠느냐.”고 하셨다.

 

子張曰(자장왈)

자장이 묻기를,

 

何謂四惡(하위사악)이닛고

“그러면 네 가지 악덕은 무엇입니까.”고 하니

 

子曰(자왈)

공자 말씀하시기를,

 

不敎而殺(불교이살)을 謂之虐(위지학)이오

“가르치지 않고 함부로 죽이는 것을 잔학이라 이르고

 

不戒視成(불계시성)을 謂之暴(위지폭)요

미리 알려 주의시키지 않고 완성을 요구하는 것을 포악이라고 이르고

 

慢令致期(만령치기)를 謂之賊(위지적)이요

명령을 느리게 하고 기한을 재촉하는 것을 잔적이라 이르고

 

猶之與人也(유지여인야)로되 出納之吝(출납지린)을

사람들에게 주어야 할 경우에 내고들임의 인색한 것을

 

謂之有司(위지유사)니라

창고 맡은 벼슬아치의 행색이라 이르는 것 같은 것이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