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韓非子 제30편第30篇 내저설(상)內儲說(上) : 상벌이 명확하면 용감해진다
- 韓非子 第30篇 內儲說(上) 七術:信賞[302]-
越王問於大夫種曰:(월왕문어대부종왈)
월나라 왕이 대부인 종에게 이렇게 물었다.
" 吾欲伐吳,(오욕벌오) 可乎?(가호) "
“나는 온나라를 정벌하고 싶은데 잘 될 것 같은가.”
對曰:(대왈)
종이 대답했다.
" 可矣。(가의) 吾賞厚而信,(오상후이신)
“잘 될 것입니다. 소신은 일찍부터 상을 후하게 하여 공이 있는 자에게 반드시 주었고,
罰嚴而必。(벌엄이필)
벌을 엄격히 하여 과실이 있는 자는 반드시 처벌했습니다.
君欲知之,(군욕지지) 何不試焚宮室?(하부시분궁실) "
왕께서 시험하고자 하시면 궁전에 불을 질러 주십시오.”
於是遂焚宮室,(어시수분궁실) 人莫救之。(인막구지)
그래서 궁전에 불을 질렀는데 아무도 소화작업에 나서지 않았다.
乃下令曰:(내하령왈)
그래서 종은 다음과 같이 명령했다.
" 人之救火者死,(인지구화자사) 比死敵之賞;(비사적지상)
“소화작업을 하다가 순직한 자는 적과 싸워 전사한 자와 똑같이 상을 줄 것이다.
救火而不死者,(구화이부사자) 比勝敵之賞;(비승적지상)
소화작업에 나섰으나 순직하지 않은 자는
적과 싸워 승리한 자와 동일한 대우를 할 것이다.
不救火者,(부구화자)
작업에 참여하지 않은 자에 대한 벌은
比降北之罪。(비강배지죄)"
적에게 굴복하거나 도주한 자와 동일한 처벌을 할 것이다.”
人之塗其體被濡衣而走火者,(인지도기체피유의이주화자)
이 명령을 듣고 몸뚱이에 흙탕물을 바르고 불에 뛰어든 자가
左三千人,(좌삼천인) 右三千人。(우삼천인)
왼편에서 3천 명, 오른편에서 3천 명이나 되었다.
此知必勝之勢也。(차지필승지세야)
왕은 오나라와 싸워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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