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한비자韓非子 제30편第30篇 내저설(상)內儲說(上) : 상벌이 명확하면 용감해진다

강병현 2016. 4. 21. 18:05

한비자韓非子 3030내저설()內儲說() : 상벌이 명확하면 용감해진다

 

韓非子 第30篇 內儲說() 七術:信賞302]-

 

 

越王問於大夫種曰:(월왕문어대부종왈)

월나라 왕이 대부인 종에게 이렇게 물었다.

 

" 吾欲伐吳,(오욕벌오) 可乎?(가호) "

나는 온나라를 정벌하고 싶은데 잘 될 것 같은가.”

 

對曰:(대왈)

종이 대답했다.

 

" 可矣(가의) 吾賞厚而信,(오상후이신)

잘 될 것입니다. 소신은 일찍부터 상을 후하게 하여 공이 있는 자에게 반드시 주었고,

 

罰嚴而必(벌엄이필)

벌을 엄격히 하여 과실이 있는 자는 반드시 처벌했습니다.

 

君欲知之,(군욕지지) 何不試焚宮室?(하부시분궁실) "

왕께서 시험하고자 하시면 궁전에 불을 질러 주십시오.”

 

於是遂焚宮室,(어시수분궁실) 人莫救之(인막구지)

그래서 궁전에 불을 질렀는데 아무도 소화작업에 나서지 않았다.

 

乃下令曰:(내하령왈)

그래서 종은 다음과 같이 명령했다.

 

" 人之救火者死,(인지구화자사) 比死敵之賞;(비사적지상)

소화작업을 하다가 순직한 자는 적과 싸워 전사한 자와 똑같이 상을 줄 것이다.

 

救火而不死者,(구화이부사자) 比勝敵之賞;(비승적지상)

소화작업에 나섰으나 순직하지 않은 자는

적과 싸워 승리한 자와 동일한 대우를 할 것이다.

 

不救火者,(부구화자)

작업에 참여하지 않은 자에 대한 벌은

 

比降北之罪(비강배지죄)"

적에게 굴복하거나 도주한 자와 동일한 처벌을 할 것이다.”

 

人之塗其體被濡衣而走火者,(인지도기체피유의이주화자)

이 명령을 듣고 몸뚱이에 흙탕물을 바르고 불에 뛰어든 자가

 

左三千人,(좌삼천인) 右三千人(우삼천인)

왼편에서 3천 명, 오른편에서 3천 명이나 되었다.

 

此知必勝之勢也(차지필승지세야)

왕은 오나라와 싸워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